경북 방언: 부자=부추
2022. 6. 27. 18:40ㆍ하늘첫말
경북 방언: 부자=부추
부추의 옛말은 ‘부ᄎᆡ’라고 하고,
달리 ‘염교/염규’라고도 하는데 모두 한자어 표기가 없으니 굳이 ‘부추’의 ‘추’를 한자어 ‘채소(菜蔬)’의 ‘채’에 배당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한자어로 ‘구채(韭菜)’ 혹은 ‘난총(蘭葱)’이라 하는데, 여기서 ‘구채’란 고대 합용 병서 ㅲ에서 갈라진 표현입니다. 그래서 한자어 ‘구채(韭菜)’에서 ‘부ᄎᆡ’가 되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어감이 이상해서 한자어에서 온 단어라 표기 안한 것입니다. 우리말 고어 ‘부ᄧᆡ’에서 ‘부자/부주’가 되고, 다음 ‘부추’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chives라 하는데 ㅂ 탈락 후 나타난 표현입니다. 고대 영어 단어는 buchives 라 추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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