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다, 들끓다, 북적거리다=복잡(複雜)하다, 분잡(紛雜)하다, 혼잡(混雜)하다
2021. 11. 19. 23:40ㆍ우리 옛말 공부
붐비다, 들끓다, 북적거리다=복잡(複雜)하다, 분잡(紛雜)하다, 혼잡(混雜)하다
우리말 안에서 ‘ㅵ-ㅴ-하다’ 마디를 잘 가진 표현들을 보겠습니다. ‘붐비다’는 ‘붐-비-하다’인데 ㅵ-ㅴ 중 ㅂ-ㅂ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끓다’는 ‘들-끓-하다’인데 ‘ㅂ-ㅂ’다음의 ‘ㄷ-ㅺ’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초성에 ㅂ과 두 번째 초성은 ㅈ 으로 이루어진 ‘북적북적하다’도 있습니다. 그리고 ‘북적대다/북적거리다’ 그대로 ‘복잡하다’가 됩니다. ㅂ이 ㅎ 되면, ‘혼잡하다’가 되는 것입니다.
‘시끌벅적’의 다른 표현이 ‘야단법석(惹端법석)’인데 역시 우리 고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영어는 ㅂ의 bustle 이 있고, ㄱ의 crowded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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