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다, 복사하다, 그리고 티벳어 비교 고찰
2021. 11. 19. 23:29ㆍ우리 옛말 공부
베끼다, 복사하다, 그리고 티벳어 비교 고찰
먼저 우리 옛말은 ‘벗기다’ 이고, 현재 ‘베끼다’가 된 것입니다. ㅴ 의 이치로 보면 ‘-끼’는 ‘ㅺ’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ᄭᅵ-하다’에서 ‘복-사-하다’ 가 되는 것입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780쪽>>
གཙང་བཤུས [ts ǝ f sü h / 처 f 쉬 h]=필사(筆寫)
문자상 소리 표기는 ‘gtsǝd bsüs/ ㄱ첟 ᄡᅱㅅ’ 인데 현 티벳어 소리는 ㅂㅊ 이 ㅎㅊ 거쳐 ㄱㅊ 된 것이니 ㄱ 탈락하고, ㅄ에서 ㅂ 탈락 한 소리가 납니다.
གཙང་བཤུས་བྱེད [ts ǝ f sü h jew/ 처 f 쉬 h 유]=베껴 쓰다, 베끼다, 옮겨 쓰다, 필사하다
동사의 ‘-붸다’는 ‘-유’라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영어는 ㅲ에서 ㅂ 탈락 해서 copy 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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