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5. 06:37ㆍ우리 옛말 공부
눈 목(目), 보다, 그리고 티벳어 비교 고찰
우리말은 ㅂㄴ에서 분리 되었습니다. 한자어 ‘목(目)’은 우리말 ㅂ 의 ㅁ입니다. 티벳어도 동일합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743쪽>>
མིག (དམིག) [mi h/ 미 h] =눈, 안(眼)
ㅂㄴ에서 ㅂ이 ㅁ 된 것으로 한자어 ‘목(目)’ 그대로입니다. 즉 한자어에서 티벳어가 나온 것이 아니라, 고대 ㅂㄴ에서 ㅂ이 ㅁ 되어 티벳어와 한자어가 된 것입니다. ㅳ/ㅂㄴ에서 교차되어 ㄷㅁ 이 된 후 ㄷ을 붙여도 되고 안 붙어도 되는 것입니다. 초성이 생략되면 ㅇ의 안(眼)과 eye 가 됩니다.
མིག (དམིག) ཁུང [mig f khuŋ f / 믹 f 쿵 f] =눈구멍, 눈자위
‘구멍’의 ㄱ 이 kh 가 된 현상입니다.
མིག (དམིག) སྔར [mi f ŋar f/ 미 f 날 f]=눈앞, 현재, 목전(目前)
‘앞 전(前)’ 이 여기서는 문자상 ‘sŋar/ ㅅ날’ 로 나타나는데, 한자어 ㅈ 이 되어 ‘전(前)’이 되는 것입니다.
མིག (དམིག) ཆུ [mi f chu f / 미 f 추 f]= 눈물
‘추’는 ‘물 수’의 ㅅ이 ㅊ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མིག (དམིག) ལྟ [mig f t ǝ f/ 믹 f 터 f]=<명사> 보살핌 , [mi h t a f/ 미 h 타 f] <동사> 보다
두 번째 초성 문자상 발음은 ‘lta/ ㄹ타’인데 ㄹ 은 생략됩니다. 한자어 ‘목도(目睹)’가 됩니다.
མིག (དམིག) ལྟ་ བྱེད [ mig f t ǝ f jew / 믹 f 터 f 유] =돌보다, 보살피다, 관리하다, 돌보아주다
동사형 어미는 ‘붸다’인데, 실제 발음은 ‘유’입니다. ‘목도(目睹)하다’가 되는 단어입니다.
우리말 합용병서에는 나타나지 않은 ㄷㅁ 이 나타나서 초성의 이치를 빨리 파악하기 어렵지만 그 근원에는 ㅳ 과 ㅁㄷ 의 합용병서 이치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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