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에 숨겨진 놀라운 변음 법칙
2021. 11. 10. 08:14ㆍ우리 옛말 공부
훈민정음에 숨겨진 놀라운 변음 법칙
훈민정음의 문자 배열 순서는 현재의 ㄱ,ㄴ,ㄷ,ㄹ....순서도 아니고, 가획 원리 순서인, ㄱ,ㅋ, ㄴ,ㄷ,ㅌ, ㅁ,ㅂ, ㅍ .... 도 아닙니다.
이것은 ㄱ, ㄲ,ㅋ, ㆁ 으로 ㄱ에서 변음 과정을, ㄷ, ㄸ, ㅌ, ㄴ 까지는 ㄱ/ㄷ 이 ㄴ 되는 과정을, ㅂ,ㅃ,ㅍ, ㅁ 은 ㅂ이 ㅍ/ㅁ되는 과정을 담은 것입니다. ㄱ/ㄷ 이 ㅈ 되고 심지어 ㅂ/ㅁ 이 ㅈ 되어 ㅈ,ㅉ, ㅊ 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보통 ㅅ, ㅆ 다음 ㅈ, ㅉ, ㅊ 이 되는 것만 다른데 간혹 ㅈ 이 ㅅ 되기도 합니다. ㆆ, ㅎ, ㆅ, ㅇ 까지 앞에서 제시한 모든 자음이 ㆆ, ㅎ, ㆅ, ㅇ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다시 ㄹ 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ㄹ, ㅿ 이 ㅇ 됩니다.
거의 마지막에 ㄹ이 있는 이유는 ㄱ/ㄷ 이 ㄴ 되고 마지막에 ㄹ 된다는 것이고 이는 영어와 서양 제어에 r/l 이 초성인 단어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ㅇ 된 후 아음의 꼭지 ㅇ(ㆁ) 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훈민정음의 문자 배열은 모든 것이 딱딱 맞지는 않지만, 대체적인 변음의 법칙을 나열한 것이고
제가 고조선문자(경진출판사)에서도 밝혔듯이 아시아 소리문자의 대체적인 배열 법칙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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