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1. 23:22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저지하다, 저항하다의 티벳어 고찰
’저지(沮止)하다‘는 ’막아서 그치게 하다‘입니다. ’막을 저(沮)‘이니 ’막다, 그치다‘의 ㅁㄱ에서 ㅈ 된 한자어입니다. 그러면 티벳 문자에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ㅁㄱ 이 ㅇㄱ 으로 나타나서 소리는 ㄱ 만 나게 됩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47쪽>>
འགོག་ གོལ[gog v g ö f / 곡 v 괴 f ]=저지, 저항(抵抗)
문자 상 소리 표기 : [agog g öl/ ㅇ 곡 괼 ]
འགོག་ གོལ་ བྱེད [ gog v g ö f jew / 곡 v 괴 f 예]=저지하다, 저항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 [agog g öl byed/ ㅇ 곡 괼 볘ㄷ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명사형 다음 우리말 ‘-하다’의 བྱེད [byed: 문자상 발음]가 붙으니, 이것은 절대 한자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고 고대 한국식 조어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세계 최초로 입증했습니다.-
위에 보면 또 재미난 이치가 들어 있습니다. ㅂㄱ에서 ㅁㄱ 되어 ‘막다’ ‘가리다/그치다’ 로 나뉘어지는데, ㅲ/ㅁㄱ 이 ㅇㄱ 되어 정확히 문자로 남아 있고 소리만 ㄱ 으로 현재 납니다. 그리고 ㄱ에서 ㅈ 됨은 누누이 강조했습니다. 우리말 ‘막고/가리고 그치다’ 의 원어 ‘곡굃’에서 한자어 ‘저지’가 나오는 것이고 ‘막다/버티다’의 ㅁ/ㅂ에서 ㅎ 이 ‘항(抗)’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 ㄱ 은 ㄷ 이 되어 ‘담’과 ‘둑’이 됩니다.
이런 ‘-하다’를 붙인 우리말식 조어법은 티벳 사전 안에 중요단어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 한자어에 ‘–하다’가 붙은 것은 중원 한족 문화 유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고대 한국어 언어 결합 방식입니다.
영어로 block 이라 하는 것은 ‘막다’ 혹은 한자어가 된 ‘방(防)’의 ㅂ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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