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1. 22:23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길 도(道), 그림 도(圖), 칼 도(刀), 건널 도(渡), 같을 동(同), 겨울 동(冬), 구리 동(銅)
역으로 ‘다리 각(脚)’ ‘더할 가(加)’ ‘덜 감(減)
이미 ㄱㄷ 의 변음과 분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길‘의 티벳어를 통해서 ㄱ이 ㄷ 되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미 ‘ᄆᆡᆼᄀᆞᆯ다’에서 ‘만들다’ 되면서 우리 옛말 ㄱ 이 ㄷ 되는 자료를 보여드렸습니다.
ㅁㄱ에서 ‘ᄆᆡᆼᄀᆞᆯ다’나오듯이 티벳어에도 ‘길, 통로’에 ㅁㄱ 에 해당하는 ㅂㄱ 이치가 있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36쪽>>
བགྲོད་ལམ [ dov lam f / 도 v 람 f ]=길, 통로
문자 상 소리 표기: [bgord lm]
문자상으로 분명 ㅲ 이라 했으나 ㅂ 은 생략되고 ㄱ 소리 마저 ㄷ 으로 변합니다. 종성 ㅀ 은 rd 된 후 한번 더 ‘랗’-->‘람’ 이 됩니다. 우리말도 ‘길’도 원래는 ‘ᄞᅵᆶ’이었다가 ㅂ 탈락 된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ㅂ 은 영어의 way입니다. 우리말은 ㅲ 의 ㄱ 이 남은 것이고, 한자어는 ㄱ이 ㄷ 되어 ‘도’, ㅀ 의 ‘롷’-->로(路)‘이 되는 것입니다. ㄷ 이 ㅌ 되면 ’통로‘가 됩니다.
물론 ‘길 도(道)’라고 잘 알려져 있지만, ㄱ 의 ‘길 경(徑)’도 있습니다. 천자문 외울 때, ‘길 도’ 대신 ‘길 경’이라 외운다면 어땠을까요?
이렇게 티벳 문자와 언어, 한국어 옛말과 현대 표준어 사이에 ㄱ이 ㄷ 되는 점을 미루어 보아 우리말 ㄱ과 ㄷ , 한자어 ㄷ 과 ㄱ 사이에도, 그리고 전 세계어와도 이런 법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추가)
2021-11-09
종성 ㅀ 이전에 ㄼ 이 있었으니 티벳어 ‘-람’부분은 ㄼ 이 ㄻ 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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