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티벳어가 왜 ‘나/ ᅌᅡ’ 일까요?
2021. 8. 13. 10:42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말’의 티벳어가 왜 ‘나/ ᅌᅡ’ 일까요?
‘말’의 티벳어가 왜 ‘나/ ᅌᅡ’ 일까요?
ངག[ŋa w/ 나 w]=말, 이야기, 구두
문자 상 발음 표기: [나ㄱ]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95쪽>>
ང[ŋa] 의 발음은 [ㄴ]과 [ㅇ][ㄱ]을 포괄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훈민정음 표기 중 ㆁ 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말 ‘말’은 ‘ᄆᆞᆶ’에서 나온 것이고, ㅁ이 약해지면, [ŋa]가 됩니다. 혹은 지금까지 공부한대로 ㅁㄱ/ㅁㄴ/ㅁㄷ/ㅁㆁ 의 ㄱ/ㄴ/ㄷ/ㆁ 에 해당하는 티벳어입니다. ㅀ에서 ㄹ 탈락 ㅎ에서 ㄱ 됩니다.
이렇게 우리말과 티벳어, 우리말과 세계어는 ㅁㄱ/ㅁㄴ/ㅁㄷ/ㅁㆁ 등이 갈라져서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동물 ‘말 horse’ 의 [타/ ta] 의 의미도 이제 잘 알 수 있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446쪽>>
རྟ[ta f/ 타 f ]=말
문자 상 발음 표기 [rta / ㄹ타]
ㅁㄷ에서 ㅁ이 ㅎ 된 후 r 된 것이고, ㄷ에서 ㅌ 되어 문자로 남고, 현재 발음은 r 마저 사라진 것이고, 종성 ㅀ 도 모두 사라진 티벳어입니다.
우리말로도 ‘말을 몰다’ 혹은 ‘말을 타다’ 라고 합니다. ㅁㄷ/ㅁㅌ에서 분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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