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과 정말 닮은 티벳어 고찰
2021. 8. 12. 23:42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그릇’과 정말 닮은 티벳어 고찰
이제 지금까지 고찰로 우리말 ‘그릇’은 ‘그릏’이 원어였고 그 이전 우리말은 ‘긇/글ᄒᆡᆶ’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ᄒᆡᆶ’의 ㅎ 이 ㅁ 되면 한자어 ‘기물(器物)’이 되는 것입니다. 物은 ‘무리’ 이기도 하니 결국 우리말 ‘그릇 무리’ 줄임말이라 해도 됩니다.
이제 티벳어를 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45쪽>>
ཀ་ལ་ཤ [ka la sa/ 카라사]=물주전자, 단지
문자와 소리가 일치하는 경우입니다.
‘단지’는 ‘독’ ‘도ᇰ화/동이’ 와 비슷한 동의어입니다.
그릇에 상응하는 ㄷ입니다.
우리말 ‘그릇’ 그대로 풀면 ‘그라사’-->‘크라사/카라사’가 됩니다.
역시 우리말이 나온 이후에 풀어져 티벳어가 됩니다.
‘그릇’은 ‘단지’ 보다 포괄적인 단어지만, 충분히 우리말 ‘그릇’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어로 うつわ[우츠와] 라고 하니 ㅂ 이 ㅇ 된 것입니다. ㄱ/ㄷ 은 ㅈ 다음 ㅊ의 ‘츠’가 됩니다. ㅀ 은 ‘화-->와’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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