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이 먼저인가 ㅎ이 먼저인가?

ㅂ이 먼저인가? ㅎ이 먼저인가?

 

티벳어를 공부하다보니 생각할 것이 하나 생겼습니다. 우리말 ‘ᄒᆞ다/하다’를 문자로 ‘བྱིད [뷔다]’ 라 하고 실제 소리는 ‘예 혹은 유’ 라 합니다. 그리고 명사형에 ㅎ 대신 ㅍ을 사용하는데 ㅎ에서 ㅂ 이 아니고 ㅂ에서 ㅎ 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게는 상관 없지요. ‘ᄒᆞ다’에서 ‘뷔다’ 되나, ‘뷔다’에서 ‘ᄒᆞ다’ 되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주장한 종성 학설

ㅀ-->ㄹㆆ/ㄼ/ㄹㅁ/ㄺ/ㄽ/ㄹㅊ

 

 

티벳어 공부 후 생각해 본 종성 변음 학설

ㄼ/ㄹㅁ-->ㅀ-->ㄹㆆ/ㄺ/ㄽ/ㄹㅊ

 

아직 완전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기록해 둡니다.

 

우리말 ‘높다. 크다, 깊다’ 등의 ‘-하다’가 있으니 ㅎ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 이해하기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과 '바다' 중에 만약 근원 소리가 ㅂ 이었다면,

하늘이 바다, 바다 가 하늘이라 했을 것입니다.

 

 

ㅎ이 ㅂ 되고,

또 ㅂ 된 후 ㅎ 되기도 합니다.

 

'바다 해(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