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2. 13:34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뿌리의 티벳어는 ?
이제 ‘뿌리’를 찾아 보겠습니다. 제가 우리말과 한자어의 대응을 찾아 보면서 이미 고찰 한바 있습니다. 특히 독어 Wurzel[부르젤]은 우리 옛말 ‘불휘’의 ‘불휠’을 그대로 늘인 발음입니다. ‘부르휠’-->‘부르젤’ 되는 것입니다.
ㅂ 탈락 후 영어 root 가 나오니 원래 영어는 broot 였습니다. 더 고대 영어는 bgroot 였고, ‘bg/ㅲ’ 이 전 세계어의 초성이 되는 것입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efc8d99a249f4ec2a7423c7a83b6d55c
‘뿌리’의 방언에 경남 방언 ‘뿔개이’,
경북방언 ‘뿔갱이’ 가 있듯이 한자어는 ‘본근(本根)’이 됩니다. ㅂ 의 발음이 원래는 ㅲ 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티벳어를 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711쪽>>
འབྱུང་ རྐྱིན [jung v kyen f / 중 v 쾐 f ] =근원, 발생한 원인
문자 대로 소리 표기 [ abyung kyen/ ㅇ뷩 쾐]
여기서 문자 འ 는 소리 나지 않습니다. ㅂ 의 བ 도 앞에서 검토한대로 ㅈ 으로 변합니다. 원래는 ‘ᄧᅮᆼ’으로 소리 난 것인데, 우리말과 한자어는 ㅂ을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말은 ‘불개히/ 불겡히’ 로 나타난 것이고, 한자어는 ‘본근(本根)’이 되고 돌려서 ‘근본(根本)’이 됩니다.
འབྱུང་ རྕ [ jung v ts ə f / 중 v 처 f ]=근원
문자 대로 소리 표기 [ abyung rtsə / ㅇ뷩 r처]
역시 우리말 ‘불ᄒᆡᆶ’에서 ㅎ이 ㅊ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근원적인 ‘ᄞᆞᆶ/ ᄞᆞᆯᄒᆡᆶ’에서 우리말, 한자어, 티벳어가 나왔고 이는 독어 Wurzel에서 더 잘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s://ja.dict.naver.com/#/entry/jako/f449a9657c9d41a4ac9c2acfffc1b89d
일어로 뿌리를 ‘네(ね, 根)’라 하는데, ㅲ 의 ㅂ이 사라지고 ㄱ 의 ㄴ인 것입니다.
근본(根本)을 ‘네모토(ねもと)’ 라고 하는데, 우리말과 한자어 ㅂ 이 ㅁ 되어 ‘모토’가 됩니다.
https://dict.naver.com/itkodict/#/entry/itko/061579e391eb4716a91210e5c3d62450
이탈리아어는 ㅂ 이 barba[바르바]/ barbata[바르바타] 로 나타나는데, 우리말 ‘불ᄒᆡᆶ’에서 ‘불’이 늘어지면서 bar-, ‘ᄒᆡᆶ’의 ㅎ이 ㅂ 되어 ba, ㅀ 의 ㅎ 이 ㅌ 되어 –ta 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뿌리’의 영어가 root 가 아니라 broot 라 했던들 고개도 갸웃 안했을걸요...아마도.
혹시나 buroot 라 했다면, 살짝 고개 갸웃 했을 것이고, buroo 정도 영어로 남았다면, ᅟ정말 행복한 공부를 하고 싶어 했겠지요.
수천년 후에는 서남해 바닷물이 증발되어 육지로 이어지고
그러면 후손들도 자연히 섬나라 사고 방식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대륙적 사고 방식을 회복하고 참 사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수천년을 살 수 없으니 늘 안타깝다, 안타깝다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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