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9. 11:48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ㅁㄱ 이 ㄷ 되는 이유에 대한 증거 자료
‘같다’ 가 ‘닿다’이고, ‘거품’이 ‘더품’인 증거 자료 중 하나입니다.
ㄷㄱ/ ㄱㄷ에서 분리 되었다고 해도 되지만,
다음 ‘목, 목구멍, 인후’의 티벳어를 보면 ㅁㄱ 이 ㄷ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མགྲིན་པ[din v pə f ]=인후(咽喉), 목, 목구멍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241쪽>>
문자로는 ㅁㄱ 인데, 현 소리는 ㄷ 으로 납니다. 명사형임을 표시하는 -པ [pə f ]은 원래 우리말 종성 ㅀ/ㅎ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말의 ‘휘’ 이고, 한자어 ‘후’가 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목구(멍)’ 그대로 티벳 문자로 남아 있는 것이고 ㅁ 은 ㅇ 되어 ‘인후(咽喉)’가 됩니다.
이렇게 우리말 ㄱ 과 ㄷ 이 같이 나오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말 ‘머리’ ‘꼭대기’를 보면 고대 한국어는 초성 ㅁㄱ 이었고 이는 티벳어 문자로 정확히 남아 있습니다.
복습)
མགོ་ བོ [ gov wof / 곻 웦]=머리
문자 상으로 ㅁ 이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ㅁㄱ 에서 현재는 ㄱ 만 남은 티벳어입니다.
다음 ㅁㄱ 이 ㄷ 으로 변하면서 ‘대가리’ 가 나오고 제주방언 ‘더멩이’ 가 나오고 ‘두(頭)’가 나오고 ‘우두’가 나오면서 ‘우두머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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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ㅴ에서 ㅂㄱ되고, 다음 ㅁㄱ 되고 ㄷㄱ 된 후, ㄷ 과 ㄱ 으로 나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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