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큼, 새콤, 새콤한 국 , 새콤한 맛/산미(酸味) 고찰
2021. 8. 9. 10:31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시큼, 새콤, 새콤한 국 , 새콤한 맛/산미(酸味) 고찰
시큼하다, 새콤하다, 누가 보아도 우리 고유어라 하는 단어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도 티벳어에 거의 그대로 있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108쪽>>
སྐྱུར[kyu f / 큐 ㅍ]=시큼해지다
문자 그대로 소리 표기: [skyur / ᄸᅲ ㄹ]
문자대로 적은 소리를 보면 우리말 ‘시큼’의 ‘스큘’입니다.
སྐྱུར་ ཁུ[kyu f khu f/ 큐 ㅍ 쿠 ㅍ]=새큼한 국
‘국’의 티벳트어는 [ khu (f)/ 쿠 (ㅍ)] 인데 거의 우리말 ‘국’입니다.
다음 좀 더 깊은 해석이 필요한 단어입니다.
맛 미(味)는 우리말 ㅁ 그대로 한자어가 되었습니다.
སྐྱུར་ དྲི[ kyu f di f / 큐 ㅍ 디 ㅍ ]=새콤 한 맛, 산미
여기서 맛의 티벳 문자 d 는 [ᄃᆞ]음가입니다. ㅁ과 ㄷ 이 같이 있는 ㅁㄷ 발음에서 혹은 ㅁ이 ㄷ 으로 변하는 발음 규칙입니다. 즉 ㅁ이 ㅎ 되고 ㅎ이 ᄃᆞ 되는 경로입니다.
이렇게 우리 고유어 ‘새콤한 국’도 거의 그대로 티벳어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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