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붙이다, 떼다

2018. 10. 31. 13:57우리말초성영어단어장

3. 붙이다와 떼다, 찢다

 

1) 붙이다=paste

 

우리말은 [부치다]에서 원래는 '부히다' , 그리고 더 원어는 '불히다' 이고

원 뿌리말은 '붏' 입니다.

 

한자어는 ㅎ이 ㅊ 되어 '부착(附着)'이 되는데,

우리말 그대로 '부치다' 에서 '부착'이 되는 동일한 결과입니다.

 

붙이면 서로 닿아 떨어지지 않으니, ㄷ 에서 ㅅ 붙이면 stick,

ㄷ 앞에 at- 붙여 attach 가 됩니다.

 

ㅂ 이 f 로 변하면, fix 가 되고, af- 를 붙여 affix 가 됩니다.

 

즉 우리말에 '풀'이 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영어 glue 는 우리말 '갖풀'의 '갖-' 입니다.


http://blog.daum.net/daesabu/18314652



걸죽하다의 gruel 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2) 떼다/뜯다

 

옛말은 'ㅂ더ㅎ히다/ㅂ더히다' 입니다.

 

그이전은 'ㅂ덜히다' 였습니다.

 

원 뿌리말은 'ㅂ덣' 입니다.

 

그래서 '떨어지다'가 나오게 됩니다.


한자어는 '탈(脫)' 이 됩니다.


옷을 떼어나는 것은 '벗다' 입니다.


영어의 벗다는 divest 이니 떼다의 di-, 벗다의 vest 입니다.

물론 take off 가 있고, ㅂ에서 ㅍ 이니 peel off 도 있습니다.


그래서 옷 벗다의 strip 은 떼다 앞에 ㅅ 붙인 것입니다.

 

 

떼어 없어지는 방향으로 가니 take off

de- 는 떨어지는 것이니

attach  와 상대해서 detach

 

 

붙이다의 fix 가 아니니, unfix

 

 

ㄷ 은 주로 ㅈ 으로 변하는데

떼다는 찢다가 됩니다.

 

고어는 ㅂ즞다 로서

원어는 'ㅂ즣다/ㅂ즗다' 입니다.

 

 

그래서

영어는  ㄷ 을 그대로 유지하여 기본단어 tear 가 되고 ㅀ 종성에서

rip, rend, rive, reave(고어)

 

다음

ㅅ 계통의 sunde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