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양산시장 권한대행체제에 즈음하여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양산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안 기 섭

 

　먼저, 11월 27일 유명을 달리하신 고 오근섭 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5만 양산시민 여러분!
　양산시 산하 1천여 직원 일동은 갑작스런 시장님의 비보를 접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먼저, 지난 5년 6개월여 재임기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고 오근섭 시장님을 애도하면서, 그간 시정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신 25만 시민 여러분의 상심에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시장님께서는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꽃과 숲의 명품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오셨으며, 특히, 내년도 6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각종 공약 사항과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시장유고 사태로 인해 부득이 지방자치법에 따라 2009년 11월 27일부터 내년 6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의한 시장직무 수행 시점까지 부시장에 의한 권한대행체제로 운영하게 됨을 삼가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고 오근섭 시장님의 생전 발자취와 많은 업적만큼 빈 자리가 크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염원하신 시장님의 유지를 받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시정운영에 한 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시장님께서 못 다하신 각종 현안사업들을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회 및 유관기관 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데도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생업에 전념해 주시고,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권한대행 기간 중 혹시라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기탄없이 지적해 주시기 바라며, 겸허히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고 오근섭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1. 27
양산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안 기 섭

출처 : 양이와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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