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보로 고려 화폐의 重을 살피다.

2009. 1. 16. 10:08명도전 문자 연구

조선통보로 고려 화폐의 重을 살피다.

 

 

 

세종께서 만드신 조선통보(朝鮮通寶)는 여기에서

보시다 시피 두 가지 크기 종류입니다.

 

http://blog.naver.com/coinman1492/13067729

 

 

큰 것과 작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세종께서나 당대 화폐 관련 업무를 담당하셨던

분들이 고려의 동국,해동,삼한 통보(通寶)와 重寶를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중(重)을 두 번째로 나온 귀중한 화폐라는 뜻 외에

낮은 단위의 아이와 같은 돈인 동(重, 童)으로 이해하셨다면,

조선통보에 두 가지 크기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 작은 단위의 의미인 동(重) 이 고려 화폐에 중(重)으로 쓰였을까요?

 

 

우연이라 하기에는 비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낮은 단위의 자(子), 높은 단위의 모(母)라는 의미가 아니라면,

고려의 세 가지 화폐 모두 통보(通寶)라고만 해야지 왜 중보(重寶)를

두었을까요?

 

 

http://blog.naver.com/yhw6015/120046743001

 

 

 

여기에 이 분의 글에는

동국통보는 동국중보와 더불어 고려 목종 원년 998년에 발행했다고 합니다.

 

 

만약

같이 발행했다면,

이는 기자조선의 상문과 문, 자모전(명도전의 좌우, 흐도전의 좌우)의 전통을 이어오는

것이고, 중(重)은 독음을 동(重)으로 해야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면

동(童)으로 안했는가?

 

 

여기에는 한자를 적을 때, 좋지 않은 의미는 피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지혜입니다.

 

 

동(童)은 아이라는 뜻 외에 어리석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니

국가에서 발행하는 돈이 어리석은 아이 돈이라고 해석되는 동(童)은 피하고

귀중하다, 소중히 하다 라는 의미가 들어 있어

소중하고 귀한 낮은 단위의 돈의 의미인 중이자 동인 글자

 

 

 

 

을 선택한 듯 합니다.

 

조선시대 세종께서나 화폐 주조 관련 학자들께서는 당연히

한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시고,

큰 크기와 작은 크기의 조선통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