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7. 14:54ㆍ말글경
ㅂㅅㆁ-ㅂㅅㆁ 의 ㅂㅅ-ㅂㅅ
1. 보송-보송-부드럽다
2. 바삭-바삭-바스라지고 깨지다, 버석-버석-바스라지고 깨지다
3. 비실-비실-비틀거리다
4. 보슬-보슬-비가 내린다
5. 복슬-복슬-귀엽고 탐스럽다
6. 부숭-부숭-부은 듯 하다
7. 방실-방실-부드럽게 웃다
8. 비식-비식-비웃다
9. 뱅싯-뱅싯-자구 웃다
10. 버슷-버슷-잘 어울리지 않는다
11. 법석-법석-소란스럽게 떠든다
12. 비슷-비슷-거의 같다
13. 벅신-벅신-움직인다
14. 뱌슬-뱌슬-슬슬 피한다
15. 배슥-배슥-동떨어져 행동한다
16. 반송-반송-말똥 말똥하다
한자어 ‘반수반성(半睡半醒)’
거의 같은 우리말과 한자어 4자 성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리말 ‘반송-반송’은 ‘말똥-말똥하다’가 나온 근원어인데 다만 잠이 잘 오지 않을 경우에 사용합니다. 이런 표현이 한자 성어에 ‘잘 자지 못하고 얕은 잠을 잔다’로 거의 같은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말 ‘북적북적’이 ‘복잡다단(複雜多端)’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더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표현입니다.
‘보송-보송’과 ‘부드럽다’를 합치면 ㅂ ㅼ-ㅂ ㅼ 이 나오게 됩니다. 영어 soft/smooth 의 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영어는 ‘보송-보송’이니 bosoft-bosoft 였다가 ㅅ의 soft-soft 가 되고 최종 1단어 soft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말과 전 세계어 맨 앞에 ㅂㅅ –ㅂㅅ 이 존재 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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