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다’의 비밀은?
2022. 12. 26. 19:34ㆍ말글경
‘깨끗하다’의 비밀은?
‘깨끗하다’에 숨은 비밀입니다. 깨끗하면 깨끗한 것이지 무슨 비밀이 있나 하시겠지만,
옛말을 보면 ‘ᄀᆞᆺᄀᆞᆺᄒᆞ다/긋긋다’로 나옵니다. ‘ᄀᆞᆺᄀᆞᆺᄒᆞ다’에서 ‘ᄒᆞ’가 줄어 ‘긋긋다’가 됩니다. 현재 우리말도 ‘깨끗하다’ 해도 되고, ‘깨끗다’해도 되는 이치입니다. 여기서 비밀은 ‘ᄀᆞᆺ-ᄀᆞᆺ-하다’로 ‘ᄀᆞᆺ’이 두 번 겹친 것입니다. 우리말 ‘튼-튼-하다’ ‘단-단-하다’ ‘딱-딱-하다’와 같은 이치입니다. 영어로 표현 하자면 ‘clean-clean’ 인 것이고, 한자어로 ‘청(淸)-청(淸)-하다’입니다. ㅁ은 ‘맑다’이고, ㄱ은 ‘깨끗하다’인 것입니다. ㄱ에 맞춘 한자어는 ‘깨끗할 결(潔)’로서 ‘깨끗하다’에 맞춘 새로운 한자어는 ‘결(潔)-결(潔)-하다’인 것입니다.
하나만 알면 진리를 알 수 없습니다. 그 이면에 숨은 2,3,4개의 다양한 숨은 법칙을 찾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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