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닫이 문양 고찰

2022. 12. 11. 20:06강의

운 좋게도 양산 시립 박물관 '반닫이 전시회' 마지막날 참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만에 문자 와 문양에 대해 다시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1.  보통 절 만(卍)이 해석하는 부호지만, 저는 오래 전에 천문에서 나온 우리 고유의 부호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또 다른 측면을 살펴 보겠습니다.

 

보시면 우리 두뇌 속에 卍이 먼저 들어 왔기에 돋은 부분만 두뇌에 새겨집니다. 그런데 파낸 부분을 보면 ㅏ,ㅓ,ㅗ,ㅜ가 나타납니다.

 

 

2. 위 글자가 卍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변 문양을 보면 압니다.

 

 

 

 

보시다시피 卍이라 추정되는 문자 아래에   점 3개와 선으로 이어진ㅅ ㅅ 과 아래 중앙에 점 하나 또 주변에 2개의 점과 직선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분명 파낸 밝은 부분을 표시한 것이니 바로 위의 卍 도 卍 이 아닌 ㅏ,ㅓ,ㅗ, ㅜ 인 것입니다.

 

 

수정) ㅅ 이라 본 문자는 다시 살펴보니 ㄱ 과 Γ 이 보다 정확합니다. 역시 별 3개가 이어져 나타난 문양임을 잘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3. 좀 더 복잡한 문자로 卍 2개 겹친 듯한 문자지만 꼼꼼이 들여다 보면 중간의 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문양입니다.

 

4. 卍 2개 들어간 문양도 다른 문양이 하나 더 있어 다양함을 더해줍니다.

 

첨가) 정확히는 卐 이란 문자도 중앙에 획이 들어 있으니 좀 더 자세히 보자면 卍이 아닌 것입니다. 

 

5. 별을 표현 하는 방식 중에 마름모가 있는데 이를 나타내는 문양입니다.

 

경우에 따라 卍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불교 표식이 아니라 하늘의 별자리 회전 주천을 말합니다.

 

 

 

6. 별의 마름모 대신 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래 3개의 점 , 좌우 3개씩 원형의 점이 별을 나타냅니다.

 

7. 특별히 회오리 문양이 겹쳐 나타나기도 합니다.

 

8. 별을 마름모로 돋아지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울주 암각화에 나타난 문양과 같습니다. 

9. 이렇게 안내 도상에 卍이 아닌 ㅏ,ㅓ,ㅗ.ㅜ 와 十 이 돋아지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10. 이렇게 괘 라는 문양을 나타내기 위해 파내었듯이 그 위 문양은 파 낸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파낸 부분을 잘 보면 '리괘'가 있고, 다음 중안에 ㅏ,ㅓ,ㅗ,ㅜ 가 있는 것입니다. 

       점 2개가 상단과 좌측에 있고, 파낸 부분이 문양이니 오른 쪽은 ㅏ,ㅓ,ㅗ,ㅜ 인 것이고 서로 이어져 회전한다는 것으로 

   하늘의 별자리 주천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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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별자리 만(卍)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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