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하다‘ 정리
2022. 11. 17. 18:33ㆍ말글경
우리말 ’-하다‘ 정리
1. 기뻐하다=기쁘다
옛말) 깃거ᄒᆞ다, ‘깃거ᄒᆞ다’의 현 표준어는 ‘기꺼하다/기꺼워하다’입니다.
그래서 우리말 안에 이미 두 번째 초성에 ㅲ이 있었던 것입니다.
ㄱ이 ㅈ 된 것이 ‘즐거워하다’인 것입니다.
2. 슬퍼하다=슬프다
옛말) 슬허ᄒᆞ다/슯허ᄒᆞ다/ 슳다
원형 ‘슳’이 있고, ‘슯’에서 늘어진 ‘슯허’가 있고, ㅁ 탈락 된 ‘슬허’가 있습니다.
‘슬플 비(悲)’는 ㅄ에서 ㅂ이 ‘비’된 것입니다.
3. 아파하다=아프다
옛말) 알파ᄒᆞ다
고대 태고어 표식 ㄹ이 옛말에 잘 남아 있습니다.
4. 견조ᄧᅳ다=견주다
옛말) 견조ᄧᅳ다
이런 현상을 보면 우리말 서술형(동사, 형용사)에는 항상 ’-하다‘가 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힌두어와 동일현상이고 티벳어와 동일 현상입니다.
'말글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리’와 ‘소리를 내다’ 티벳어 고찰 (0) | 2022.11.17 |
---|---|
‘앉아라/ 자리에 앉아라/ 자리 앉아라’ 영어 고찰 (0) | 2022.11.17 |
왜 빙글-빙글-돌까요? (0) | 2022.11.17 |
‘머뭇머뭇-하다/망설이다/미적미적-하다’ 티벳어 고찰 (0) | 2022.11.17 |
티벳어 ‘질투하다/시기하다’ 고찰 (0) | 202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