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 20:46ㆍ말글경
‘보글보글 끓이다’ 의 티벳어가 확인하는 우리말과의 동질성
이미 몇 번이나 우리말과 티벳어와의 동질성을 ‘보글보글 끓이다’ 로 살펴 보았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102쪽>>
སྐོལ [köf/쾨 f]=끓이다, 삶다
문자 상 소리 표기: [sköl/ᄸᅬᆯ], 우리말 ‘끓다/끓이다’의 초성이 ㅺ임을 추정 할 수 있는데 ㅺ의 ㅅㅋ 이 문자상 소리이고, ㅅ 탈락 후 ‘쾨’로만 남습니다.
[བསྐོལ བསྐོལ སྐོལ / bsköl-bsköl-sköl/ ㅄ쾰-ㅄ쾰-ᄸᅬᆯ], 이 표현은 바로 우리말 ‘보글-보글-끓이다’의 원형과 같은 소리 문자입니다. 티벳 문자에는 우리말 ㅴ의 ㅄㅋ 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티벳 문자를 우리말 식으로 적자면 ‘ᄢᅳᆯ-ᄢᅳᆯ-ᄭᅳᆶ이다/ ㅂᄭᅳᆯ-ㅂᄭᅳᆯ-ᄭᅳᆶ이다’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법칙을 통해서 위 사전 97쪽의 ‘숨기다/감추다’의 3마디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སྐུང [kuŋh/ 쿵h ]=숨기다, 감추어 두다, 감추다
문자 상 소리 표기:[skuŋ/ ᄸᅮᆼ], 우리말 ‘숨기다’ 거의 그대로 이고, ㅺ에서 ㄱ은 ‘감추-하다’ 즉 ‘감추다’가 됩니다.
[བསྐུང བསྐུངས སྐུངས /bskuŋ -bskuŋs-skuŋs/ㅄ쿵-ㅄ쿵-ᄸᅮᆼ], 최고 난이도 중의 남이도입니다. 거의 ‘보글 –보글-끓다’의 어감이지만, 이것은 ‘꼭-꼭-숨기다’입니다. 왜냐하면 ‘꼭’의 초성은 ㅺ 이고 원래는 ㅴ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추정을 통해 ‘꼭-꼭 –숨기다’는 원래 ‘ᄢᅩᆨ-ᄢᅩᆨ-숨기다’이었던 것이고, 다음에 ㅂ 탈락 후 ‘ᄭᅩᆨ-ᄭᅩᆨ-숨기다’가 되고, 최종 ‘꼭-꼭-숨기다’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최고의 공부에 도달해야 해석할 수 있는 자료인 것입니다.
[이전 공부]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70쪽>>
བཀུ [ku f / 쿠 ㅍ] /བཀུས =오랫동안 끓이다, 끓이다
문자상 발음 표기 [bku/ ㅂ쿠] [bkus/ ㅂ쿠ㅅ]
역시 우리말 ‘보글/ㅂ긇’이 ‘ㅂ쿠ㅅ’ 되고 -->‘ㅂ쿠’ 되고 현 발음에는 [쿠] 로 남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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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 은 ㅂㄱ 그대로 ㅂㅋ 되어 위 티벳 문자어로 남고, '끓이다'는 우리말 ㅅㄱ 이니 ㅅ 이 빠진 ㅂㄱ 의 ㅂㅋ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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