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훔/일흠 과 종성 ㄹㆁㆁ
2022. 10. 2. 14:56ㆍ하늘첫말
일훔/일흠 과 종성 ㄹㆁㆁ
옛말로 두 번째 ‘흠/훔’이 되는 이유도 원 종성 ㄹㆁㆁ에 맞추어 더 확실해 졌습니다. ㆁㆁ이 ㅎㅁ 되었고 중간에 ㅡ 들어간 것입니다.
뿌리의 ‘불휘’ 와 종성 ㄹㆁㆁ
‘휘’가 ㆁㆁ에서 ㅎ 과 모음 한 획 으로 변합니다.
바퀴의 ‘박회/바회’의 ‘회’도 ㆁㆁ에서 ㅎ 과 모음 한 획 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사람, 구름, 가람, 바람’등은 원래 ‘살흠, 굴흠. 갈함, 발흠’에서 나온 것이고, ‘노래’의 ‘놀애’도 원래는 ‘놀ᄒᆡ’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고, ‘ᄒᆡ’는 한 마디의 단어일 경우 종성 ㆁㆁ이라고 해야 더 정확합니다. ‘가락’도 원래는 ‘갈하ᇰ’에서 ‘갈학’되고 ‘가락’된 것입니다.
그래서 ‘ᄃᆞᆯ’의 ‘ᅌᅯᆯ(月)’의 경우도 ‘ᅌᅯퟛ/ᅌᅯᆲ/ᅌᅯᆶ’에서 나온 동일한 소리이고, 그래서 조선 초기 한자어 ‘월’ 표기는 종성 ㄹㆆ의 ‘ᅌᅯᇙ’이 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한자어 ‘ᅌᅯᇙ’의 ㆁ 이 좀 더 변했다면 ‘둬ᇙ’되어 조선 초기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서로 알아 보았을까요?
우리말에는 근원 모음 아래 오/아가 있으니 ‘ᅌᆡퟛ’이 최고 고어라고 보겠습니다.
달의 독어는 Mond[몬트]이니 ㅂㆁ이 ㅁ 되었고 ㅀ이 ㅦ 되고 ㄴ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ㅂ에서 ㅁ 되었다했는데 ㆁ에서 ㅂ/ㅁ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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