믌ᄎᆞᆶ,믈불휘==물의 근원
2022. 9. 29. 18:30ㆍ우리 옛말 공부
믌ᄎᆞᆶ, 믈불휘=물의 근원
‘ᄎᆞᆶ’이란 단어가 왜 ‘근원(根源)’의 의미인지 합용 병서 이치를 모르면 알 수 없습니다. ‘근원’의 우리말은 ‘뿌리’이니 추정 고어는 ‘븗/불ᄒᆡᆶ’입니다. 합용 병서 ㅴ에서 ㅂ은 ‘불휘’이고, ㅺ 은 ㅈ/ㅊ 되어 ‘ᄎᆞᆶ’이 되는 것입니다. 초성 ㅂ은 font이고, ㅅ은 source이고, ㄱ은 cause이고, ㄼ/ㅀ이 ㄹㅌ 되면 root가 되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ね/根[네]라 하는 것은 ㅲ에서 ㄱ의 ㄴ입니다. ねもと/根本[네모토]라 훈독하는 것은 ㄱ-ㅂ 이 ㄴ-ㅁ 된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Wurzel[불절]이라 하는데 우리 옛말 ‘불휘’의 변화형으로 거의 그대로입니다.
프랑스어로 racine[라신]이라 하니 ㅂ이 ㄹ 된 단어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rādix[라딕스]라 하니 원래는 brādix[브라딕스]였던 것입니다.
핀란드어 단어로 juuri[유리]라고 하니 원래는 bjuuri[뷰리]이었던 것입니다.
페르시아어로 بن [본]과 بیخ [빅흐]이니 역시 초성 ㅂ이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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