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13:15ㆍ하늘첫말
‘말’ 동음이의어를 통한 고대 공용어 고찰
사람의 소리 ‘말’과 동물 ‘말’로 크게 나눕니다. 동물 ‘말’의 옛말은 ‘ᄆᆞᆯ’로서 아래 오/아 인 점이 첫 소리임을 증명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단어로 고대 공용어를 입증했지만 이번에는 동음이의어 ‘말’로 증명하겠습니다. 우리말 동물 ‘ᄆᆞᆯ’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말 마(馬), 보통 ‘말 마(馬)’만 알고 있지만 ‘말’을 달리 한자어로 ‘마필(馬匹)’이라고도 합니다.
종성 ㄹ 탈락 하면 바로 한자어 ‘마’가 됩니다. 여기서 ‘필’ 자체는 ‘짝’의 옛말 ‘ᄧᅡᆨ’의 ㅂ의 ㅍ 이라 해도 되지만, ‘말’ 자체와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이것은 우리말 ㅁ 다음에 ㆁ(여러 음가에 대응됩니다)의 ㅂ/ㅎ이 늘어지면서 ‘ᄆᆞ블/ᄆᆞ흘’이 되고 한자어는 ㅂ/ㅎ이 ㅍ 되어 ‘마필(馬匹)’이 됩니다.
일어 단어로 보통 うま[우마]라 하고, 달리 ‘망아지/말’을 こま/駒[코마]라고도 하니 ‘말’에서 합용 병서 ㅁㄱ에서 ‘무마’-->‘우마’되고, ‘고마’-->‘코마’된 것입니다. 달리 지역을 건너가면서 ‘말’ 앞에 ‘우’를 추가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말’의 몽골어는 морь[모리]로서 우리말 ‘ᄆᆞᆯ’이 ‘모리’로 늘어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양 언어로 넘어 갈 때입니다. 영어 단어에서 암말을 mare[메어]라 하고, 미국식 발음은 [멜]입니다. 그냥 우리말 ‘ᄆᆡᆯ’그대로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보통 ‘말’을 통칭할 때 horse가 되어 ㅁ/ㅁㅎ이 ㅎ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즉 horse는 원래 mhorse였습니다.
독어의 경우도 ‘암말’은 Mähre[뫼러]이니 영어 단어 mare에 해당하고, 보통 ‘ᄆᆞᆯ’을 Pferd[페르트]라 하니 ㅁㅎ/mh 이 Pf 된 것입니다.
'märr': 네이버 스웨덴어사전 (naver.com)
스웨덴어 ‘암말’을 märr[말]이라 하니 우리말 완전 그대로입니다.
힌두어로 घोड़ा[고라]라고 하는 것은 ㅁㄱ에서 ㄱ 이 분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헝가리어 단어로 lo[로]라 하는 것은 ㅁ 이 탈락된 것으로 원래는 mlo인 것입니다.
그리스어로 άλογο[알로고]는 원래 앞에 ㅁ 음가가 있어 ‘말로고’였습니다.
인도네시아어로 kuda[쿠다/꾸다]라고 하는 것은 ㅁㄱ의 ㄱ입니다.
'ĕquus': 네이버 라틴어사전 (naver.com)
라틴어 단어 ĕquus[에쿠우스]는 ㅁㄱ 이 ㅇ-ㅋ 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2. 말/말하다
보통 속어 ‘시버리다’와 speak 와 독어 sprechen[쉬프레헌]을 대응시킵니다. ‘말/단어’의 영어는 word 이고, 독어 단어는 Wort[보르트]이고,
스웨덴어는 우리말 그대로 mål[몰]이란 단어도 있습니다.
한자어 ‘언어(言語)’는 ‘말’의 늘어진 우리말 ‘말흐’가 ㅇ-ㅇ 된 자료입니다. 영어 단어로 ‘말하다/언급’은 mention이고, 독어로는 melden[멜던]이라 합니다.
스웨덴어 påstå[포스토]는 스웨덴어 mål[몰]에 기준을 두면 målsdå[몰스도]임을 알 수 있고 점차 l 탈락 후 måsdå-->påstå가 됩니다.
프랑스어 parler[팔리]도 이와 같이 ㅁ이 ㅍ 된 것이고,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덴마크어로 ‘말/소리’를 mæle[멜러]라고 하니 역시 게르만족 계통이라 거의 동일합니다.
핀란드어는 ㅁ이 ㅍ 되어 puhe[푸헤]가 되는 것이고, 인도네시아어 bahasa[바하사]는 ㅂ/ㅁ의 ㅂ입니다.
폴란드어 mowa[모바]도 우리말 ‘말’의 고어 ‘ᄆᆞᆲ’에서 ㄹ 탈락 후 ‘mowa[모바]’가 된 것입니다.
'maneno': 네이버 스와힐리어사전 (naver.com)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maneno[마네노]라고 하니 ‘ᄆᆞᆶ’에서 ‘마레호’-->‘마레도’-->‘마네노’가 되고 ma 탈락 후 neno[네노]가 ‘언어/단어/토론’이란 뜻이 됩니다.
히브리어도 מילה [밀라]로서 우리말 ‘말’을 늘인 것입니다.
이런 고찰을 통해서 동음이의어 ‘ᄆᆞᆯ’에 모든 언어가 이렇게 우연히 나타나는 것은 불가능하고, 모든 나라 언어들은 고대 한국어를 중심으로 모두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우리말 한국어가 고대 공용어를 찾는 나침반과 지도가 되고, 조선 시대 한글 표기는 바로 지금의 용어로 데이터를 축적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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