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다’와 독어 verstellen 고찰
2022. 9. 24. 23:11ㆍ하늘첫말
‘바꾸다’와 독어 verstellen 고찰
‘바꾸다’ 옛말은 ‘밧고다’이고 지금까지 공부로 ‘바 ᄭᅮ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자어는 ‘변경(變更)하다’로 ㅂ-ㄱ 이 우리말처럼 동일합니다.
(고조선문자3, 경진출판사, 허대동 참조)
'verstell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그런데 독어 단어 verstellen에서 ‘바’는 ‘발’이니 ver 은 맞는데, stellen에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ㅺ 은 ㅼ으로 교차되고, ㅼ 은 ㅅㅌ 의 stellen이 됩니다. 그래서 원래 독어는 versdellen 이고, 또 고대 음가로는 versgellen 으로도 들렸을 것입니다.
또 wechselen[벡설런]이라고도 하는데 ㅂ-ㅺ 이 ㅂ-ㅅ 되어 나타난 정도입니다.
'veränder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다음 두 번째 초성이 모두 사라진 ㅇ 의 verändern[베어앤들런]이 있고,
'änder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ver 의 순음 부분이 사라져 ändern이란 단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과장하자면 ‘바꾸다’의 방언이 바로 독일어 단어 verstellen[베어쉬텔런]/wechselen[벡설런]/verändern[베어앤들런]/ändern[앤들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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