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히=막대
2022. 8. 26. 18:08ㆍ우리 옛말 공부
막다히=막대
우리말 끝에 늘 ‘ᄇᆡᆶ/ᄒᆡᆶ/히’가 있다는 것을 ‘막다히’가 정확히 증언합니다. 줄어들면 다른 단어로 ‘매’가 되기도 합니다.
영어 단어는 ㅅ이 들어가서 stick이고, ㅂ은 bar인데 우리 옛말 ‘–히’ 부분이 우리말에서는 ‘막대기’의 ‘-기’가 되고, 영어 단어 stick의 ‘–ck’가 됩니다. 초성 ㅁㄷ이 ㄹ 되었거나 종성 ㄼ/ㅀ에서 ㄹ 되어 rod가 됩니다. 일
어 단어로 ぼう/棒[보우]라고 음독하니 한자어 ‘봉(棒)’과 영어 단어 bar가 일치하는 것입니다. ‘짧은 막대’를 てぎ/手木[테기]라고 훈독하는데 우리말 ‘막대기’의 ‘대기’와 같게 됩니다.
독어 단어로 Brake[브라커]라고 하는 것은 ㅂ에서 나온 것이고, Stab[쉬탑]은 ㅼ에서 나온 단어인데 종성 ㅂ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힌두어 단어는 डंडा[당다]라고 하니 우리말 ‘막대히’의 ㅁ-ㄷ이 ㄷ-ㄷ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라틴어 pértĭca[페르티카]라고 하니 ‘막대기’의 ㅂ/ㅁ-ㄷ-ㄱ 이 ㅍ-ㅌ-ㅋ 으로 나타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