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ᄀᆡ오다=따지거나 밝히다
2022. 8. 25. 21:31ㆍ우리 옛말 공부
마ᄀᆡ오다=따지거나 밝히다
ㅂ이 ㅁ 되어 ‘밝을 명(明)’이 되듯 우리 옛말에 ‘밝히다’의 ㅂ이 ㅁ으로 나타난 경우이고,ㅁㄷ의 ㄷ에서 ‘드러내다’입니다. 영어 단어는 ㅂ에서 brighten이 되고, ㄷ에서 define/determine이 됩니다.
ㅁ 거의 그대로 manifest가 됩니다. 영어 단어 manifest는 우리 옛말 ‘마ᄀᆡ오다’의 ㅁ-ㄱ의 ㅁ-ㄴ입니다.
일어 단어로 あかす/明(か)す[아카스]라 하니 우리말 순음 초성 ㅂ/ㅁ이 영어 단어와 한자어를 거쳐 일어 단어 초성 ㅇ에 마무리가 됩니다.
독어 단어로 erklären[엘크ᄅᆊ-런]이라 할 때 보기에는 ‘밝히다’와 전혀 다르지만, 옛말 ‘ᄇᆞᆯ기다’의 ㅂ-ㄱ이 ㅇ-ㅋ 이 되어 그 근원 이치는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독어 단어 erklären은 berklären이었던 것이고, 더 근원 추정 단어는 berglären이었습니다.
힌두어로 ‘밝히다/(불을)켜다’를 प्रकाशमान करना[블카쉬만 카라나]라고 하니 역시 우리말의 변음 일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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