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방언: 뽁뽁괴다=칭얼대다
2022. 7. 24. 09:51ㆍ하늘첫말
전라 방언: 뽁뽁괴다=칭얼대다
‘징얼대다/칭얼대다’도 원래 ㅴ-ㅴ에서 나온 것임을 ‘뽁-뽁-괴다’가 그 과정을 잘 담고 있습니다. ㅴ에서 ㅂ에 따라가면 각자 병서의 ㅃ이 되고, ㅺ/ㅼ은 ㅈ/ㅊ 되어 남게 됩니다. 세 번째 초성도 ‘-괴다’의 ㄱ과 ‘-대다’의 ㄷ이 서로 교차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뽁뽁괴다’와 ‘징얼대다/칭얼대다’가 분리 되기 전의 ㅴ/ㅵ의 합용 병서 상태가 우리말 고어의 첫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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