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언 : 빠그락빠그락=개굴개굴, 전남 방언: 빡빡=개굴개굴

충북 방언 : 빠그락빠그락=개굴개굴, 전남 방언: 빡빡=개굴개굴

'빠그락빠그락':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각자 병서 ㅃ이 합용 병서 ㅲ 임을 알 수 있는 명확한 자료입니다. ㅲ에서 ㄱ은 ‘개구리’가 되고, ㅂ은 ㅁ 되어 ‘머구리’가 됩니다. ㅲ 이란 원초적인 합용병서를 충북 방언에 ‘빠그락빠그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구리/머구리’의 고대 원어는 ‘ᄞᅢ그리’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ㅲ이 탈락된 후 ㅇ의 ‘개구리 와(蛙)’가 나오게 되니 그 근원이 고대 한국어에 있다는 것을 충북과 전남 방언이 정확하게 입증합니다. 영어 단어는 frog이니 ㅂ이 f 된 것이고, 일어 かえる[가에루]와 かわず[가와즈]는 우리말 ‘개구리’의 변음으로 거의 그대로 인 것입니다.

영어 단어를 우리말 고어에 맞추어 영어 단어를 추정해보면 fgogrog 정도로 재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