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 고찰
2022. 6. 18. 08:12ㆍ하늘첫말
뜰 고찰
뜰의 우리 옛말은 처음에 ‘ᄠᅳᆶ’로 월인석보에 나옵니다. 변화 과정은 좀 특이하게 합용병서 ㅳ 이 ㅼ 으로 변한 후 ‘ᄯᅳᆶ’이 되고 종성 ㅎ탈락 하고 ‘ᄯᅳᆯ’이 된 후 합용병서 ㅼ이 각자 병서 ㄲ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ㅳ이 ㅼ 되는 특별한 변음을 만나게 됩니다. 해석을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데 ㅵ이란 우리 고유의 첫 합용병서 형태로 돌아가서 ㅂ 탈락 했다 해도 되고, ㅂ이 ㅸ된 후 ㅎ 되어 다음 ㅅ되었다고 보아도 됩니다. 또 영어 단어의 sp-를 참고해 보자면 ㅄ이 ㅽ 된 후 ㅂ이 탈락했다고 보아도 됩니다. 어떤 식이던지 ㅳ이 ㅼ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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