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언: 볼촉시럽다=별(別)스럽다, 볼촉시리=별쭝스레
2022. 6. 16. 17:42ㆍ하늘첫말
경남 방언: 볼촉시럽다=별(別)스럽다, 볼촉시리=별쭝스레
https://ko.dict.naver.com/#/entry/koko/c735a838154b4dfb8fb1ed0dfebf899a
이미 두뇌가 한자어로 점령된 상태라도 ‘별(別)스럽다’가 ‘볼촉시럽다’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별(別)’이란 ‘보기에 다른’ 뜻입니다. 경남 방언 ‘볼’은 ‘보기에’ 줄임말이고, ‘촉’이란 ‘다르다’의 앞의 ㅅ 붙은 ‘ᄯᅡ르다’에서 ㅈ 된 후 ㅊ 된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별쭝스레’라는 현대 표준어에서 그 증거를 확인할 수 있는데 ‘벨쭝스럽다’의 평북 방언 ‘벨뚝스럽다’에서 ‘벨’은 ‘보기에’라는 뜻이고 ‘뚝’이란 ‘다르게’ 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자어라고 두뇌에 깊숙이 박힌 ‘별(別)’이란 단어는 경남 방언에서 그 원류를 확인할 수 있고 현 표준어 ‘별쭝스레/별쭝스럽다’에서도 그 원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진지한 검토 없이 그냥 한자어 같으니 한자어 연유라고 적은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초성 ㅂ이 ㅇ 되어 (be) odd입니다.
'하늘첫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전남 방언: 볽다=밝다 (0) | 2022.06.16 |
---|---|
전라 방언: 볼탱이=번(番) (0) | 2022.06.16 |
함남 방언: 볼제비=다람쥐 (0) | 2022.06.15 |
경상 방언 : 볼소=벌써, 경남 방언 : 볼시로=벌써 (0) | 2022.06.15 |
전남 방언: 볼려다보다=올려다보다 (0) | 2022.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