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언: 볼촉시럽다=별(別)스럽다, 볼촉시리=별쭝스레

2022. 6. 16. 17:42하늘첫말

경남 방언: 볼촉시럽다=()스럽다, 볼촉시리=별쭝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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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두뇌가 한자어로 점령된 상태라도 ()스럽다볼촉시럽다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 보기에 다른뜻입니다. 경남 방언 보기에줄임말이고, ‘이란 다르다의 앞의 ㅅ 붙은 ᄯᅡ르다에서 ㅈ 된 후 ㅊ 된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별쭝스레라는 현대 표준어에서 그 증거를 확인할 수 있는데 벨쭝스럽다의 평북 방언 벨뚝스럽다에서 보기에라는 뜻이고 이란 다르게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자어라고 두뇌에 깊숙이 박힌 ()’이란 단어는 경남 방언에서 그 원류를 확인할 수 있고 현 표준어 별쭝스레/별쭝스럽다에서도 그 원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진지한 검토 없이 그냥 한자어 같으니 한자어 연유라고 적은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초성 ㅂ이 ㅇ 되어 (be) od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