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22:49ㆍ우리 옛말 공부
꾸짖다, 꾸중하다, 나무라다=책망(責望)하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a59f47991af5443089c5448a723909f7
‘꾸짖다’ 는 ‘ᄭᅮ짓다(16~19C)’로 나타납니다. 즉 ‘ᄭᅮ짛하다’에서 ‘구짖다’ 와 ‘구중하다’ 가 나옵니다. ㄱ이 ㄴ 되면서 ‘나’가 되고 두 번째 ㅈ 앞에 ㅁ 있으니 ‘나무라다’가 되는 것입니다. ㅺ 이 ㅈ/ㅊ 되면 ‘책(責)’이고, 두 번째 ㅁㅈ에서 ㅁ 이 ‘망(望)’입니다. 꾸중을 바라는 사람은 더물 것이니 그냥 우리말 ‘ ᄭᅮ ㅁ짛 하 다’ 에 맞춘 한자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ㅂ 은 한자어 ‘비난(非難)하다’가 됩니다.
우리말에 ㅁ 은 어디에 있을까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314ba99e4a3e4d8ebbe2a82e874d1a83
경남 방언 ‘멀쿠다’입니다.
티벳어를 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1009쪽>>
གཤུང [suŋ f]=꾸짖다, 비난하다
문자 상으로는 ‘gsuŋ / ㄱ숭’ 인데 실제 티벳어는 ㄱ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말 ‘꾸중’이 원래는 ‘꾸숭’ 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는 ‘ᄭᅮ’에서 scold 가 되고 ㄱ 이 ㄹ 된 후 둥째 초성은 ㅂ 계열만 나타납니다.
ᄭᅮ 의 ㄱ 의 ㄹ –ㅂ/ ㅍ
re - buke =rebuke
re -prove =reprove
re -proach=reproach
ㅂ이 ㅇ – ㅂ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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