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0. 11:18ㆍ우리 옛말 공부
임금의 ‘밥’을 왜 ‘수라’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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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물에 밥 말아 먹어 ‘수라’일까요?
그게 아니라 ㅄ에서 고대 ‘밥/반’을 ‘ᄡᆞᆲ’이라 했으니 초성 ㅂ은 ‘밥/반’이 되고 ㅅ 은 종성 ㄹ을 달고서 ‘술’이라 했다가 임금에게는 옛말을 유지하면서 ‘수라’라 했습니다.
그러면 존칭어 ‘진지’는 ㅼ/이 ㅈ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ㅅ 옆에 ㄷ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른 보고 ‘진지를 진지다.’라고 하는 엉뚱한 사람은 없지요? ‘진지를 드시다’ 라고 하니 ㅅ 옆에 ㄷ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궁중에서 ‘메’라 하는 것은 ㅂ 의 ㅁ 된 것입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623cb7d710f44f0882f1331e5d0fbf14
제주 방언에 ‘개미’ 라고 하는 것은 ‘밥’의 ㅵ 에 대하는 ㄱ 의 ‘개미’인 것이니, 제주 지역이
고대 언어 발생지 가까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종의 언어 수수께끼인데, 답을 알고 나면 모든 수수께끼는 쉬운 법입니다.
하지만 진짜 공부, 최고의 공부를 하지 못하면 내 흐릿한 세상을 뺑뺑이 돌 뿐이지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aae0003b1ae14eaaa490fc6800bfb08b
그리고 밥그릇을 세는 단위를 ‘공기’라 하는데 사전에 ‘공기(空器)’라 합니다. ‘밥’의 ㅲ에서 혹은 ‘그릇’의 ㄱ에서 나온 ‘공기’인데 엉뚱한 한자를 붙여 놓은 것입니다.
이제 저 까마득한 어둠을 모두 물리치시고
해가 솟듯 깨달음이 솟아나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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