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산들산들 불다/분다.

바람이 산들산들 불다/분다.

바산듫

 ㅵ에서 분리 됩니다. ‘ᄇᆞᆶ’이 원어이고 늘어지면서 ‘ᄇᆞᆯᄒᆡᆶ’이 됩니다. 처음에는 명사 동사 구분이 없었으니, 현 한자어와 다수의 영단어 경우입니다. 동사는 ‘ᅘᆡᆶ’에서 ㅀ 탈락 후, ‘ᄒᆞ/ᄒᆞ다’가 됩니다. ‘발흠(이) 불ᄒᆞ다’에서 ‘발흠 불다’ 가 되고 ‘바람 불다’가 되는 것입니다. 한자어 ‘풍(風)’은 원래 ‘붕’으로 우리말 ‘ᄇᆞᆶ’에서 ‘ᄇᆞᇂ’-->‘봉/붕’ 된 것입니다. 영어와 독어는 게르만 어족 형제어입니다.

https://dict.naver.com/dekodict/#/entry/deko/8b131864296b45f9ae636ff570661f3b

독어는 Wind[빈트]인데 ㅀ 이 nd 로 변한 것입니다. 영어 wind 는 ㅂ이 ㅇ 되 현상입니다.

영어는 동사에서 ㅂ 의 blow 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게르만 어족의

https://dict.naver.com/nlkodict/#/entry/nlko/ca13f4047f724c3fbe7a2a5a4c8145cc

네덜란드어도 wind,

 

덴마크어와 스웨덴어 vind 가 되는 것입니다.

 

현대 그리스어 αέρας[아에라스]는 ㅵ 이 ㅇㅇ 된 경우이고

https://dict.naver.com/elkodict/#/entry/elko/b1236c3f3712451fb53252c9e4f49ae6

άνεμος[아네모스]는 ㅵ 이 ㅇㄴ 된 경우입니다.

https://dict.naver.com/grckodict/#/entry/grcko/0cc4ea4e5a174728ac9ed146e4a8728c

고대 그리스어 중 πνεύμα[푸 뉴마]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 ㅂㄴ 이 ㅍㄴ 된 것으로 ‘아네모스’로 변화되기 전의 형태로 ‘바람’과 ‘영혼’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포르투칼어를 보겠습니다. vento[벤투]는 역시 우리말 ㅂ이 v 되고, ㅀ은 nt 가 됩니다. 스페인어는 viento[비엔토]로서 포르튜칼어와 거의 동일합니다.

 

러시아어입니다. ветер[베테르]인데 ㅳ이 ㅷ 된 경우입니다.

 

라틴어입니다. ventus[벤투스]인데 역시 ㅳ이 ㅷ 된 경우의 하나의 형태입니다.

루마니아어입니다. vânt

 

몽골어 салхи[살키]는 우리말 ‘살랑살랑’ 과 ‘산들산들’의 ㅅ에서 나온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