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0. 08:04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꿀이 ‘덩치’인 이유는?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725쪽>>
སྦྲང་ ཅི [ dəng v tsi f / 덩 v 취 f ]=꿀, 벌꿀
‘꿀/벌꿀’ 과 ‘꿀벌’에 중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문자 소리 대로 표기: [ sbrng tsi/ ㅽr ㅇ 취]
여기서 문자 ㅅ은 소리 나지 않고 게다가 ㅂ 조차 ᄃᆞ 로 소리납니다. ㅀ에서 ㅎ 은 ‘히’에서 ‘취 tsi’ 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말 ‘덩치’ 비슷하게 소리나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티벳어를 우리 옛말로부터 분석해 보겠습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a62e8d9575a54e5f8e19950fea445bfb
‘꿀’의 엣말은 ‘ᄢᅮᆯ’이니, ‘ᄡᅮᆯ히’ 되었다가 ㅄ 이 ㅽ 되어 티벳어 문자 형태가 되고 나중에 ㅂ이 ㄷ으로 변하여 티벳 소리로 나타나게 됩니다.
ㅂ이 ㅁ 되면 한자어 밀(蜜)이 되고, ㅎ 되면 honey 가 되는 것입니다.
사전에도 ㅂ이 ᄃᆞ 로 변하는 발음 표기를 아래 같이 한 단어가 있습니다.
‘꿀벌’의 경우입니다.
སྦྲང( སྦང) ནོར་ བུ [bang v ( dang v) nov bu f / 방 v (당 v) 높 부 f ]=꿀벌
보시다 시피 사전에 아예 2개의 소리 음가가 가능하다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ㅂ 은 후대에 ㄷ 으로 변할 수 있고 ㅂ 문자는 그대로 두고 달라진 소리의 경우는 달라진 소리로 표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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