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0. 00:04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여름/하계(夏季) 티벳어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674쪽>>
དབྱར་དུས [yə f d ü h/ 여 ㅍ 뒤 ㅎ ]
‘여름’ 하면, ‘뜨거운/더운 계절’입니다.
이미 공부한대로 영어 summer, hot 을 참고하고 ‘뜨겁다’를 추적하면 ‘ㅄ’이 앞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벳어는 ㅳ 이 아니고 ㄷㅂ 으로 나타나고 이도 문자로 남아 있고 소리는 생략되어 우리말 ‘여름’에 가까운 ‘여듷’ 이 됩니다.
여기에도 엄청난 언어학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말은 ㅵ에서 ㅄ, ㅳ 이렇게 규칙적으로 내려 왔지만, 우리말에서 ㅄ 이 ㅽ 되 듯 ㅳ 은 티벳어에서 ㄷㅂ 되어 버린 것입니다.
དབྱར་དུས [yə f d ü h/ 여 ㅍ 뒤 ㅎ ]
문자 상의 음가 : [dbyər düs / ㄷ별 뒤ㅅ]
이것은 앞에서 ‘때’의 티벳어가 དུས‘두ㅎ’ 임을 공부했으니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생긴 것입니다.
‘뜨거운/더운 때’ 이것이 ‘여름’입니다. 다만 ‘뜨겁다’의 ‘뜨’ 가 ㅳ 이 아닌 ㄷㅂ 으로 문자에 남은 것이고 이마저도 사라져 버린 후 모음만 남았는데, 우연히 현 한국어와 티벳어 소리가 거의 같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말 ‘여름’은 ‘녀름’이니
https://ko.dict.naver.com/#/entry/koko/f43fa81d48034ec496ac169bf3f86c06
ㅂㄷ 이 ㄴ 되어 ‘녀름’이 된 것이고 ‘-름’은 ㅀ 의 ‘릏’-->‘름’입니다.
그러면 ㅂ에서 ㅎ의 hot을 이해할 수 있고 한자어는 ㅎ의 하(夏)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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