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3. 21:22ㆍ한국어=카자흐어, 우즈벡어
쓰다 고찰
https://dict.naver.com/uzkodict/#/entry/uzko/33aa6ee68196435688e58b6d3678f652
우즈벡어로 yozmoq[요즈머크]인데, ㅴ 이 ㅇㅈ 된 겨우입니다. 카자흐어로 жазу[자즈으]라 하는데, ㅅ이 ㅈ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쓰다/기록하다’ 의미에 따른 각 나라 언어는 달라 보이지만, 그 근원에는 ㅴ 이란 고대 원어가 있는 것입니다.
복습)
쓰다, 기록하다=ГУУЛАХ [고올라흐], БИЧИХ [비치흐]
‘글을 쓰다’, ‘글을 기록하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원칙대로라면 ‘글을 글다’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데에는 그 이면에 이런 규칙이 들어 있습니다. ‘긇’이 늘어지니 ‘기록’이 되고 몽골어 ‘ГУУЛАХ [고올라흐]’가 됩니다. 특히 우리말의 ‘그’ 부분은 ‘고오’, ㅀ은 ‘라흐’가 되니 우리말을 완벽하게 늘였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쓰다’‘기록하다’를 모으면 초성이 ‘ㅺ’ 이니 영단어 ‘scribe’ ‘script’ 가 되고 ㅂ이 앞에 있었으니 w 되어 write 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 compose 라 할 경우 com-을 ‘글’이라고 보아도 됩니다. 독어는 ‘schreiben [쉬라이벤]’ 으로 sch-로 나타나니 결국 우리말 ‘쓰다’인 것입니다. 더 깊이 들여다 보면, 한자어라고 아는 ‘기록(記錄)’이 원래 우리말이니 ‘글을 그릏하다’에서 ‘기록하다’가 되었을 것입니다. 후대 한자어와 겹치다 보니 원래 누가 어른의 언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게 되는 것이고, 몽골인들은 아마도 이 단어가 한자어에서 온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БИЧИХ [비치흐/bichikh] 의 경우 ㅴ에서 ㅂ 은 비, ㅺ 은 [ㅊ/ch] 가 됩니다. 우리말에 ‘ㅂ’은 ‘붓’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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