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9. 12:07ㆍ세계기본문장대조
2. 바람 분다/불다.
인류 통일 언어: 바람풍 불취.
역시 주어 동사로만 구성되어 있는 단문입니다.
명사 어간 'ᄇᆞᆶ' 에서 블흠/볼흠--->발함--->바람
동사는 '븛(흻)다'에서 '불다' --->'분다' , 현재 2개 형태 다 남아 있습니다.
1) 핀란드어: Tuuli puhaltaa.[투리 푸할타]
핀란드어에는 동사에 우리말 형태가 잘 남아 있습니다.
ㅂㅎ에서 ㅍㅎ 이 된 것인데, 즉 우리말 'ㅂ훌다' 가 늘어진 형태이면서,
'ㅂ-->ㅍ', 종결형 '-다 --->-타' 가 잘 나타난 단어입니다.
2) 한자어: 風在吹[풍재취]。風 吹[풍 취]
ㅂㅎ에서 ㅍ 되고, ㅎ이 변음 되어 '취' 가 됩니다.
3) 영어 : A wind blows.
산들바람 bleeze, 강한 바람 blast, 돌풍 gust, ㅂ탈락 air
ㅂㅎ에서 ㅎ이 ㄱ 되니 gust, 일어의 風[카제]가 나오는 형식입니다.
4) 독어: Ein Wind weht.[아인 빈트 베트]
ㅂㅎ이 W[ㅂ] 음가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말 -하다 부분이 -ht
5) 힌두어 : एक हवा चलती है।[엑 하바 자라티 헤]
पवन[파반]이란 단어가 있는데, 바-->파, 함-->반
ㅎ이 초성에 온 हवा [하바], 불다의 동의어 बहना[바하나], ㅂㅎ 이 정확히 남은 경우입니다.
dict.naver.com/hikodict/#/entry/hiko/c17756acbcec4a1f976db464e75101da
6) 몽골어 : Салхи үлээнэ.[살키 윌레네]
ㅂㅎ에서 ㅎ이 ㅅ되어 살키, ㅂㅎ에서 초성이 사라지면 үлээнэ
일어: 風が吹く。[가제가 후쿠/푸쿠]
ㅂㅎ에서 ㅎ의 ㄱ, ㅂㅎ에서 후쿠/푸쿠
# 바람 풍(風), 첫소리 'ㅂᄒᆞᆶ'의 변음인데, 이 쉬운 것도 모릅니다.
하기사 수천년간 남 의식 속에 살아왔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오직 수천년의 헛 공부를 이길 상씨름군만이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휘파람, 마파람, 우리말도 ㅍ 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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