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거란(契丹)이 "키타이"로 발음되는 과정-음운음성학적 분석

2010. 8. 27. 19:54한민족고대사

한자의 발음을 원래 우리가 읽는 소리임을 전제로 함. 

契丹 : 계단, 글단

1. 한국어식 : 글단 -> 그단 -> 그란 (유음화) -> 거란 (모음이화)
   또는 걸단 -> 거단 (ㄹ탈락) -> 거란 (유음화)

*글 : 그림과 같은 어원을 가지며, 약속으로 맺은 문자가 됨.
*"설"로도 읽히는데, 이는 契의 원래 발음이 [ㅅㄱ ㅡ ㄹ]로서 ㄱ을 묵음화 시키면 [슬, 설]이 되고, ㅅ을 묵음화 시키면 [글, 걸]이 된다.

2. 한국-키타이(거란)어식 : 글단 -> 그단 -> 기단 (전설모음화) -> 키탄 (격음화) -> 키타ㅇ이 (ㄴ의 유성음ㅇ화 ) -> 키타이 (유성음ㅇ의 탈락)

*목젖소리 ㅇ[유성음 ㅇ, 꼭지달린 ㅇ]은 보통 목구멍 소리인 [ㅇ]으로 변화가 쉬움

3. 중국어식 : [계단] -> 지단 (구개음화) -> 치탄 (격음화) -> 키탄 (자음변이) ->  키타이
*단, 중국어의 원래 발음으로 [계단], [글단]이 바로 [기단]->[키탄]->[키타이]로 되었을 가능성도 있음.



발음상 "키타이"로 기록되기도 하는 거란은 契丹을 읽는 소리인 것이며, 契의 원래 발음이 [ㅅ ㄱ ㅡㄹ] 또는 [ㅅㄱ ㅖ]라면, ㅅ을 묵음화시키지 않고 발음에 넣으면, "ㅅ 키타이"가 되며, 이는 영어식 표기로 하면, [skitai]가 되는 바, 흉노족을 가리키기도 하는 "스키타이"가 된다.

*사단법인 유라시안네트워크 대표이신 이민화 기업호민관님께서 키타이와 스키타이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계시는 바, 이 말씀을 듣고 契丹의 발음을 정리해 본 것임.

*"키타이"라는 말과 "스키타이"라는 말은 연대기적으로 역사를 연구하면 키타이와 스키타이의 관련성이 드러날 것이라 본다. 

*거란은 서기907년경부터 역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서기926년에 대진국(발해)을 멸망시키고 강국이 되는데, 고구려 이전에도 거란부족은 있었던 것이 되고, 임황부가 되는 서안평이 발원지가 되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의 서쪽에 위치하며, 지역적으로는 단군조선의 구려국의 중부에 해당하는 바, 이미 그 선조들은 단군조선의 구려국의 한 씨족이나 부족으로서 산 것이 된다. 거란이 은나라 시조 탕(湯)의 선조가 되는 설(契)의 후손이라 기록되는 것으로 보아  契의 후손(丹: 알, 새끼)이라는 의미에서 契丹이 되며, 이는 契의 발음으로 초성이 [ㅅ ㄱ]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하게 된다.
 

*세종대왕 때 鐵을 [ㅅ텰]로 적고 있는데, 이는 영어의 "steel"과 바로 통하는 소리가 된다[박대종선생님 연구 참조]. 한국어에서는 이후 ㅅ이 묵음화 되고 ㅌ이 구개음화되어 [철]로 발음되는 것이다. 중국어음은 ㄹ을 발음하지 못하고, ㄹ을 ㅣ, ㅣㅓ 계통의 발음으로 변화되어 지금의 [티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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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고 천산 태백의 7만년 역사
글쓴이 : 천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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