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문자를 통해서 본 의식 고찰

2009. 2. 20. 17:48명도전 문자 연구

고조선 문자를 통해서 본 의식 고찰

 

 

고조선 해글을 고찰해보면,

고조선 선조모님들의 의식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그림을 그려가는 것을 중시하며,

위아래전후좌우 심지어 중간을 굳이 따지지 않았다.

 

장점은 문자를 통해 사물의 이치에 통달하게끔 하는 배려가 있다.

 

물론 전혀 규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후대의 세종의 훈민정음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가르치거나 배우기가 한자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한 가지 모양에 다양한 자음 소리가 나오고,

심지어 어떤 것은 모양 자체가 완전히 변화됩니다.

 

모음도 점과 선이 [아][어][이][오][우]로 나며

 

그것도

한자와 겹쳐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상상 이상의 문자 표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문자를 처음 보는 사람은 해독할 수 없습니다.

 

전쟁 시에

다른 적국이 이 문자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과 같은 이치입니다.

 

 

 

 

 

---(추가)

 

글을 적다보니 떠 올랐습니다.

 

신채호 사부님의 "조선상고사"에도

삼국의 이두문이 다른 이유는 상대방의 고구려백제신라가 쉽게 해독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이도

고조선으로 부터 전해 오는 전통이라고 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남에게 노출시키지 않을려고 하는 생각 방식은

 

고대로부터의 자기 방어 습성이지요.

 

물론 지금 현대 사회는

다른 여러가지 측면이 있지만,

특히 삼국(가락국 포함하면 4국)이 정통 종가국가가 되기 위해

서로 늘 전시 상태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라 봅니다.

 

말이 같았기에

글이라도 암호문 처럼 만든 이두문이 필요한 것이지요.

 

만약

고조선 시대 부터 이어진 해글을 사용해 극비 군사정치 내용을 적은

문자 생활을 계속했다면,

자기 자신의 중요 정보를 지킬 수 있었을까요?

 

이러니 해글이 당연히 이두문에도 밀려나고 결국 사국시대에 소멸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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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잡한

고조선 조부모님의 생각 방식 때문에

 

이 문자

해독은 저 한테 넘어 왔습니다.

 

(아참, 위대한 근대 조선의 세종과 집현전 학자님들을 잊어 버릴 뻔했군요.

사부님들 죄송.^^)

 

 

 

결론적으로 획수는 더 어려운 한자(원류에 관해서는 계속 연구 중) 에 밀릴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특히

진 나라의 중국 통일 후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고대 한글은

해도전(명도전) 위에

고조선의 영광을 표현하고,

고조선 해체 이후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일 겁니다.

 

하지만

돈이란 동서고금을 통해 가치를 가지니

해글 문자 뜻은 잘 몰라도

민간에서는 복을 부르는 부적 쯤으로 여기며

고조선 화폐를 근대 조선까지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훈민정음 한글은

잘 아시다시피

매우 정해진 규칙과 효율성 간결성 명확성이 나타납니다.

 

세상 만물의 이치가 그러하듯이

고조선 해글과 훈민정음한글에도 장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