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하다/ 보호하다/ 가호하다’ 티벳어 고찰
2023. 1. 25. 19:54ㆍ말글경
‘구원하다/ 보호하다/ 가호하다’ 티벳어 고찰
먼저 한자어와 우리말의 대응부터 살펴야 합니다. ‘구(救)’는 ‘건지다/돕다’이니 우리말로 ‘거들다’입니다. ‘보(保)’는 ‘돕다/지키다’입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115쪽>>
སྐྱོབ (བསྐྱོབ)[kyəb h/켭]=구원하다, 구호하다, 보호하다, 가호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skyob(bskyob)], ㅴ의 ㅄㅋ이 나타나고, ㅂ 탈락까지 나옵니다. ‘구(救)’일 경우는 ‘건지다/거들다’이고, ‘보(保)’일 경우는 ‘지키다’입니다.
བསྐྱབས བསྐྱབས སྐྱོབས [bskybs-bskybs-skyobs], 초성 3개의 ㅄㅋ/bsk 가 정확히 문자로 남고, 중성이 중간에 들어간 y 이고, 종성은 ㅄ인데 원래는 ㄹㆁㆁ 의 ㆁㆁ에서 나온 ㅄ입니다. 표제 동사형 단어 종성에서는 ㅂ만 나타납니다.
우리말로 치자면 ‘건지고/돕고-지키고-거들다’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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