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0. 13:01ㆍ말글경
ㆁ 변화 와 나라 ‘귁/국(國)’의 고찰
ㆁ 의 우리말 변화를 다시 보자면 대다수 ㅇ 으로 변하고, 드물게 ‘ᄆᆡᇰᄃᆞᆯ다’의 경우는 ‘만들다’가 되니 ㆁ이 ㄴ 됩니다. ㆁ 이 ㄱ으로 변하는 경우도 더물게 찾을 수 있는데 ‘너구리’의 ‘러ᅌᅮᆯ’입니다. 이렇게 ‘옛이응/ㆁ’은 훈민정음 위치로 ㄱ 계열이면서 ㄴ 도 되고 ㅇ도 된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 발음과 현 한국인 발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전 공부를 보겠습니다.
<< 이전 공부>>----------------------------------------------------
<<출처: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266-269쪽>>
རྒྱལ་ཁབ[gyäv khəbh/ 귀 v 컵 h]=국, 나라, 국가
소리문자 대로 표기[rgyäl–khəb/ ㄹ귈 –컵], ㅲ에서 rㄱ 된 후 문자로 r은 남고 소리만 ㄱ 으로 남은 것입니다. ㅲ 은 한자어로 ‘방국(邦國)’이 됩니다. ㅂ 탈락 후 ㄱ이 ‘귁’으로 나는데 원래는 ‘귏’이었고 티벳어에 종성은 문자로 ㄹ 로 남고, 소리는 v로 흐려진 것이고, 한자어는 ㅀ에서 ㄺ 되고 ㄹ 탈락 후 ‘귁’ 됩니다. 중성 모음은 티벳어가 반음 정도 많은 [괘/ᄀᆊ] 정도에서 훈민정음 한자음은 [ㅟ]가 된 것입니다. ‘가’의 추정 고어 ‘ᄀᆞᆲ’ 부분이 종성 ㄹ 탈락 후 티벳어 ‘컵’으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현 한자가 國家이니 한자어에서 티벳어가 되었다는 것이 현재 이론이지만,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ᄞᅱᆲ-ᄀᆞᆲ’에서 티벳어 문자상 [rgyäl–khəb/ ㄹ귈 –컵]이 나오고, 한자어 ‘귁가’가 나온 것입니다. 우리말 ‘나랗’은 원래 ‘가랗’의 ㄱ이었다가 ㄴ 된 것으로 영어 단어 nation이 되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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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고찰도 제대로 된 고찰이지만, ㄱ과 ㄴ을 동시에 품은 표식인 ‘옛이응/ㆁ’을 이용해서 ‘나라 귁/국’을 태고어로 표현하자면 ‘ㅂᅌᆡퟛ’이고 여기서 ㅂ 탈락 후 ㆁ의 ㄱ의 ‘귁/국’이란 한자어 나오고, ㄴ의 한국어 ‘ᄂᆞᆶ/나랗’이 나오고, くに[쿠니]란 일어가 나오게 됩니다.
'ГҮРЭН': 네이버 몽골어사전 (naver.com)
몽골어 ГҮРЭН[구릉]은 ‘ᄀᆞᆶ’에서 한국어처럼 늘어지면서 ‘구릏/구릉’이 된 것입니다. 물론 몽골어도 한자어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ㅂᅌᆡퟛ’이란 태고어에서 ㅂ 탈락 후 ㆁ 의 ㄱ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스어 κράτος[크라토스]도 원래는 ‘그라도스’로서 한자어, 몽골어, 일어와 같은 계열의 초성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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