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居住)하다, 주거(住居)하다 의 비밀
2023. 1. 5. 20:09ㆍ말글경
거주(居住)하다, 주거(住居)하다 의 비밀
이제 한자어가 서로 교차 되는 이유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살다’라고 한다면 거(居) 혹은 주(住) 한단어만 사용해도 되지만, ‘거주(居住)’와 ‘주거(住居’가 되는 이유는 2번 반복 법칙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역시 고대 우리말 언습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말은 ‘삶-살다’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란 주어를 추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ᄭᅡퟛ -ᄭᅡퟛ-하다’에서 ‘삶’ ‘살다’와 ‘거-주-(하다)’ ‘생활(生活)’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변개(變改)하다’가 ‘개변(改變)하다’ 도 되는 것입니다.
‘바꿈-고침-하다’인 것입니다.
더 고대에는 합용 병서 ㅲ을 사용해서
‘ᄞᅡ꿈-ᄞᅩ침-하다’였습니다.
참고/견디고-견딤-하다
인(忍)- 내(耐)-하다
감(堪)- 내(耐)-하다
‘참다’도 원래 ㅺ에서 나온 ㅈ/ㅊ 이라서
ᄭᅡᆷ고-ᄭᅧᆫ딤-하다
태고어는 다음입니다.
ᄢᆞᆷ고-ᄢᅧᆫ딤-하다
‘ᄢᅧᆫ딤-하다’가 고대 한국어에 오면서 ‘견디다’의 옛말 ‘견듸다/견ᄂᆞ다’가 된 것입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언습이 바로 태고어 언습입니다. 그래서 우리 현대어로 말할 때 ‘참아라’ ‘견디라’라고도 하지만 보통 ‘참고 견뎌라’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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