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19:41ㆍ한국어=독어
27. 구멍=Grube[그루버]
초성 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한국어=독어 복습
1. zittern[지턴]=떨다, 전율하다, 진동하다
우리말 ㅳ/ㅼ에서 ㅈ 된 것이 한자어 ‘진동(振動)’입니다.
진-동-하다
zit-ter-n
beben[베번]=우리말 ‘벌벌’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schütteln[쉬텔른]=ㅅㆁ 의 sch입니다.
2. 보글 보글 끓다
kochen[코헨]은 ‘끓다’의 ㄱ의 ㅋ입니다. brodeln[브로델른]은 ‘보글 보글’입니다. sieden[지덴]은 우리말 ‘삶다’입니다. 우리말 ‘보글 보글 끓다’에 맞추면 brodeln- brodeln-kochen입니다.
3. 디다/디디다=treten
treten[트레턴]은 ㄷ의 ㅌ입니다. ㅂ이 붙어 있어야 하니 바로 betreten[베트레턴]인 것이고, 우리말 ‘발디디다’입니다.
ein Haus betreten =집에 들어가다
[아인 하우스 베트레턴]
우리말 식으로 ‘집(에) 발디디고 들어가다’입니다.
4. 개다/반죽하다=kneten[크네턴]
우리말 ‘개다’의 ㄱ이 늘어지면서 ㄱㄴ 된 경우입니다.
5. 바꾸다=wechseln[벡셀런]
우리말은 두 번째 초성 ㅺ에서 ㄲ으로 나타나고, 독어 단어는 ㅅ 만 남은 것입니다. wechseln은 원래 beckseln이었습니다.
6. 부수다 =brocken[브로컨]
우리말 방언 ‘빠개다’, 거의 그대로 brocken[브로컨]인데 원래는 brockeda 로 추정합니다. 그냥 우리말 구어체 ‘빠개네’의 서양 독일어 버전이 brocken[브로컨]입니다.
7. 갈다/빻다=mahlen[말런]
우리말 ‘갈다’가 ㅁㄱ 의 ㄱ이고, 한자어가 ‘갈 마(磨)’이고, ‘갈다’의 동의어는 우리말 ‘문지르다’입니다. 즉 ‘문지르다’와 ‘마(磨)’의 독어 버전이 ‘말런/mahlen’입니다.
8. 부르다=rufen, anrufen
합용 병서의 이치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입니다. ㅲ에서 ㄱ은 영어 call 이 되고 ㅲ이 ㅇ-ㄹ 되면 anrufen 이 되고, ㄹ 만 남은 것이 rufen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말 ‘부르다’에서 ‘부-’가 빠지고 ‘르다’가 ‘루펜’인 것입니다. 이런 이치만 알면 결국 rufen의 옛말은 burufen/berufen 이란 사실을 알 수 있고, 실제 단어 berufen[베루펜]이 현대 독어에서 ‘소환하다’로 남아 있습니다.
부-르-다
be-ru-fen
9. 쓰다=schreiben[쉬라이번]
‘글 쓰다’이니 ㅺ 의 ‘쓰다’입니다. ㅅㆁ에서 sch-되어 schreiben[쉬라이번]이 됩니다.
10. 베껴 쓰다/복사하다=abschreiben[압쉬라이번]
우리말 ‘베껴-쓰다’ 줄여서 한자어 ‘복사(複寫)’가 됩니다. ‘베끼다’의 ㅂ이 ㅇ 되어 ab된 것입니다. 원래는 babschreiben[밥쉬라이번]이었습니다. ‘베껴 쓰다’가 한자어와 독일어 버전이 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조선문자3, 경진출판사, 허대동 참조
11. 글 쓰다, 기술하다=beschreiben[베쉬라이번]
ㅂ이 현대 독어에 남은 ‘쓰다’인데 우리말로는 ‘붓글씨 쓰다’인 것입니다.
12. 말하다=melden, sprechen
‘맗’의 종성 ㅀ 이 ㅪ 되고, ‘-하다’가 ‘-en’ 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13. 알리다, 신고하다=anmelden[안멜덴]
‘알려-말하다’ =‘안/an-말하다/melden’
14. 떼다=trennen, abtrennen
‘떼다’는 ㅳ에서 ㄷ의 ㅌ이 trennen[트렌넨]인데 우리말로 ‘떼어내다’인 것입니다. ㅳ이 ㅇ-ㅌ 된 것이 abtrennen[압트렌넨]이고, ab자체가 ‘떼다’이니 ‘떼어-떼다’ 즉 ‘떨어뜨리다’ 인 것입니다.
15. 달리다=laufen, rennen
우리말의 ㄷ 이 탈락한 후 나타난 독어 단어인데 원래는 dalaufen/darennen 이었습니다. ‘발달리다’에서 ㅂ-ㄷ 이 탈락해서 나타난 독어 단어인데 ㅂ은 f 되어 flitzen[프리전]이 됩니다. 원래 가장 첫 단어는 fdalaufen/fdarennen 이었고, 다음 dalaufen/darennen 되고, 현대 독어 laufen, rennen, flitzen으로 남은 것입니다. 탈 것이 가고 달리면 fahren[파런]이 됩니다.
16. 보다=blicken, sehen/schauen
‘보다’의 ㅂ은 blicken[브리컨]이고, ‘볼 시(視)’는 schauen[샤우언]이 되고, ㅈ 되어 sehen[제언]이 됩니다.
17. 모으다=sammeln
모으다 , 모집하다 에는 sammeln 을 기준으로 앞에 ver 를 붙여 versammeln을 만들고, an 을 붙여 ansammeln 을 만들고, ein 을 붙여 einsammeln 을 만듭니다.
'모으다' 의 옛말은 '모도다'이니
'versammel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ㅁ-ㅅㄷ 에서
v-ㅅ 된 것입니다.
'muster': 네이버 영어사전 (naver.com)
영어는 ㅁ 의 muster 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독어 versammeln 이 mersammeln 이 되지 않고 고어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알 수가 없었습니다.
'assemble': 네이버 영어사전 (naver.com)
ansammeln/einsammeln 과 같은 정도 변화를 거친 영단어가 assemble 입니다.
'werb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독일어에서 순음을 찾으면 '모집하다'의 werben [베르번]입니다.
# 이것은 '싸매다' '짜매다' 와 같은 어원을 가졌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동여 매다'는 '모이다'라는 큰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대에 의미가 분리 되기 전 '싸매다'가 '싸매다'와 '모이다'란 2가지 의미를 모두 지녔다고 보는 것입니다.
18. 듣다/이해하다=verstehen
'hör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듣다'는 보통 hören[회런]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해하다'가 왜 '듣다'일까요?
역시 고대 언어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versteh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verstehen[베어쉬테언]
'듣다'의 ㄷ 앞에 ㅅ 붙인 것이 sdehen-->stehen 이고, 다시 앞에 ㅂ의 ver 붙은 것이
verstehen[베어쉬테언]입니다.
그래서 '들어서 알다' '들어서 이해하다'가 된 것입니다.
'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또 '싸매다'의 고어 초성은 ㅄ 으로 풀어지면 versammeln 이 되는 것입니다.
19. 먹다=fressen, essen
이미 수 없이 검토한 단어입니다.
'mando': 네이버 라틴어사전 (naver.com)
라틴어는 mando[만도]로서 거의 우리말입니다.
다음 영어는 munch 와 eat 인데
독어는 보통 essen 입니다.
'fress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다음 순음이 붙게 되면 fressen 으로 '게걸스럽게 먹다' 가 됩니다.
ㅁ 과 ㅅ 은 우리말에 '씹어 먹다'가 되는데,
'먹고 씹다' 가 되면 바로 '먹을 식(食)'이 됩니다.
'먹을 끽(喫)'은 바로 우리말 '끼니'입니다.
20. 소환(召喚)하다
‘부를 소(召)’와 ‘부를 환(喚)’인데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부름-부름-하다’인 것입니다. 독어로 ‘부르다’는 rufen/berufen인데 abberufen 이라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ab-은 바로 ‘부르다’가 ab으로 줄어든 것으로 원래는 ‘bab-beru-fen’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 파다/캐다=graben[그라번]
ㅲ에서 ㅂ은 ㅍ 되어 ‘파다’가 되고, ㄱ은 ㅋ 되어 ‘캐다’가 됩니다. ㄱ 그대로 graben입니다.
22. 담그다/잠기다=tauchen[타우헌]
우리말 ㄷ의 ㅌ 이고, ein을 붙여 eintauchen을 만들어도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말로 꼭 대응시키자면 ‘푹 담그다’가 eintauchen입니다.
23. 덮다=decken[데-컨]
종성 ㄹㆁ 이 우리말은 ㅍ 으로 남아 있고, 독어는 ck 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24. 잡다/ 붙잡다=fangen[팡언]
ㅄㆁ에서 ㅅ 은 ‘손’이고, ㅺ/ㅼ 은 ‘잡다’가 됩니다. ㅂ이 바로 우리말 ‘붙잡다’이고, 독어 단어로 fangen[팡언]입니다. 영어 단어 catch 는 ㅺ에서 ㄱ/ㅋ 인 것입니다.
25. 수영=Schwumm[쉬붐]
수영(水泳)의 ㅅ-ㅇ은 원래 ㅅ-ㅂ에서 온 것인데 ‘수영’의 고어 한자음은 ‘수병’이니 곧 독어 Schwumm[쉬붐]가 거의 같은 것이고 시공간 차이를 고려 하자면 동일한 단어입니다.
26. 부러뜨리다=krachen[크라헌]
‘부수다’ ‘부러뜨리다’의 brechen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krachen[크라헌]은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은 단어입니다. 이것은 우리말 ‘깨다’의 ㄱ입니다. 우리말 ‘깨다’의 옛말은 ‘ᄢᅢ다’입니다. 여기서 ‘부수다/부러뜨리다’와 ‘깨다’가 나오는 것처럼 독어도 ㅂ에서 brechen이 되고 ㄱ에서 ㅋ의 krachen[크라헌]이 되는 것입니다. ㅲ 합용 병서에서 ㅂ과 ㄱ으로 나뉜 좋은 예입니다.
27. 구멍=Grube[그루버]
초성 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한국어=독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 단위 비교: 2. 물을 들이키다 (0) | 2023.01.04 |
---|---|
고대 게르만 구 단위 표현 -1 (0) | 2023.01.04 |
고대 독어: 뿌리다 (0) | 2023.01.04 |
고대 독어: 솟아 오르다=stıˆgan staig stigum stigana[스티간-스타이그-스티굼-스티가나] (0) | 2023.01.04 |
고대 독어: 떨다=skelban skalb[스켈반-스칼브] (0)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