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생각하다, 마음으로 생각하다 티벳어 고찰
2022. 11. 5. 13:54ㆍ말글경
머리로 생각하다, 마음으로 생각하다 티벳어 고찰
생각은 과학적으로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마음’으로 생각하다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티벳어도 이렇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1025-1026쪽>>
སེམས ① བསམ [sam h/삼 h] བསམ བསམས སོམས =생각하다, 고려하다, 사고하다, 사색하다, 여기다, 알다 ②[semh/ 셈 h]=마음, 사유, 정신--->སེམས་ པ[sems pa/셈ㅅ 파]
문자상 발음은 སེམས [sems/셈ㅅ]로서 모음이 원래 ‘에/e’였고,
원래 문자는 བསམ[bsm/ㅄㅁ]인데
우리말 ‘마음’의 옛말은 ‘ᄆᆞᅀᆞᆷ'이니
모음이 안들어간 བསམ[bsm/ㅄㅁ] 다음 나타난 모음이 들어간 최초의 언어가 고대 한국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བསམ - བསམས - སོམས[bsm-bsms-soms/ㅄㅁ-ㅄㅯ-솜ㅅ]는 우리말로 치자면 ’마음-마음-생각하다‘입니다. 이렇게 우리말 ’마음‘과 한자어 심(心)이 원래 하나였고, ’마음-마음으로-생각하다‘가 되는 이치를 티벳어에서 살펴 보았습니다.
영어 단어는 누구나 아시는 mind 로서 ㅁ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깊이/같이 생각하다’의 ‘고심(苦心)하다’가 영어 단어 consider인 것입니다.
-sider를 star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지만, 보다 정확히는 ‘생각하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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