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0. 09:51ㆍ말글경
ㅄ이 ㄱㅅ 된 티벳어 자료와 고대 공용어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1010쪽>>
གཤོང (བཤངས)[ śaŋ h/ 샹 h]( བཤང བཤངས ཤོངས)=소통시키다, 개통하다, 뚫다
བཤངས 는 문자상 발음 표기가 [bśŋs/ ㅄㆁㅅ]으로 모음이 들어가지 않은 초고대 발음이고, 다음 བཤང [bśŋ/ ㅄㆁ]으로 꼬리의 ㅅ 이 사라진 표기인데 역시 모음 표기가 없습니다. 다음 문자상 모음 ㅗ 가 들어가면서 གཤོང/gśŋ 이라 문자 표기하고 현재 ㄱ/g 탈락 과 모음이 ㅗ에서 ㅏ 로 변한 현 티벳어입니다. ཤོངས는 ㄱ 탈락 된 문자 표기인데 대신 다시 종성 ㅅ이 살아난 경우입니다.
우리말 ‘뚫다’의 옛말이 ‘듧다/ᄃᆞᆲ다’이고, 역사 정보에 ‘ᄯᅮᆲ다(17세기~18세기)>ᄯᅮᆶ다(19세기)’로 나타나니 원래는 ‘ᄯᅳᆲ다’가 우리말 고어 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ㅼ이 ㅅ-ㅌ 되면서 한자어 ‘소통(疏通)’이 된다는 것을 이제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말은 ㅵ에서 나온 ㅼ인데 티벳 문자상으로 བཤངས[bśŋs/ ㅄㆁㅅ]이 있어 이미 제가 추정한 단어가 잘 남아 있습니다.
고대어 ‘ㅄᅌᅳᇓ/ㅄㆁㄼㅅ’에서 티벳어 བཤངས/ㅄㆁㅅ가 나오고 한국어 옛말 ‘ᄯᅳᆲ(다)’가 나오고 한자어 ‘소통(疏通)’이 나온 것입니다.
특히 제가 추정한 ㄱ/ㄷ 의 원 발음 ㆁ 의 ང-현재 응 으로 표시하지만, ㄱ,ㄴ,ㄷ 사이의 발음-도 그대로 표시한 정확한 자료이고, 제 공부를 입증한 자료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བཤང[ㅄㆁ]의 ㆁ에서 현재 ㄱ,ㄴ,ㄷ,ㆆ 이 나오고, 다시 ㄹ,ㅇ 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훈민정음의 ㆁ 의 소리 청체는 이것이었습니다. 인류의 순음/ㅂ-치음/ㅅ을 거쳐 세 번째 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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