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8. 19:32ㆍ하늘첫말
맨날/나날이--->ᄆᆡᅀᅵᆯ(매일), everyday 고찰
‘만날(萬날)’이란 한자어와 우리말 결합이 표준국어대사전/네이버 국어사전에 실려 있어 ‘마냥/만상’을 공부하지 않는 한 우리말 이란 것을 알지 못하고 한자어 유래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맨날’의 ‘맨’은 ‘모든’ 이란 우리말 축음인데 자칫하면 한자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우리말 ‘날 일(日)’은 ‘해 일(日)’인데 고어 한자음은 ‘ᅀᅵᆯ’은 ㅅ의 ㅿ입니다. ㅄㄴ에서 ㄴ은 ‘날’이 되는데 원래 ㅵ의 ㄷ이 영어 단어 day입니다.
‘모든’의 ㅁ-ㅳ이 ㅇ-v의 every로 나타나는데 원래는 mevdery 였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mevdery-dayr 이 바로 영어를 기준으로 추정 고어가 되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まいにち/每日[마이니치]라고 음독하니 우리말 ‘맨’이 그대로 ‘마이’가 되고 ‘날’이 ‘니치’가 되는 것인데 한자 음독이지만 결국 고대 우리말의 풀이일 뿐입니다.
ひび/日日[히비]라고 하는 것은 우리말로 ‘나날(이)’이라 하듯이 ㅂㄴ-ㅂㄴ에서 ㅎ-ㅎ 된 후 다시 ㅎ-ㅂ 된 것입니다.
일어로 ‘모든’을 もろ[모로]라고 하니 ㅁ-ㄷ이 ㅁ-ㄹ 된 것 뿐입니다. 우리말과 영어처럼 일어 단어를 만들 자면 ‘もろ[모로] ひ[히]’가 됩니다.
‘맨날/모든 날’, ‘매일’, every day, ‘もろ[모로] ひ[히]’는 밖으로 나타난 음가가 다를 뿐 그 뜻은 모두 같은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jeden Tag[예던 탁]이라 하는 것은 ‘모든/jeden 날/Tag’ 구조이고 ㄷ의 day가 ㅌ 되어 Tag[탁]이 된 것입니다. tagtäglich[탁퇴크리히]는 우리말 ‘나날이’와 같은 구조의 ㄴ-ㄴ 의 ㅌ-ㅌ 인 것입니다.
프랑스어로 tous les jours[뚜레 주흐]로서 ‘모든 날’ 구조인데 ‘모든’의 ㅁ-ㄷ이 ㅌ 되어 tous이고, ‘날’의 ㅼ이 ㅈ 되어 jours가 되는 것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dĭurnátim[디우르나팀]이라 할 경우 dĭur 앞에 ‘모든’의 ‘모/mo’가 탈락 된 것이고, ‘날’이 nátim인 것입니다. 원래 ‘날’은 ㄷ의 dĭes[디에스]입니다.
핀란드어로 jokapäiväinen[요카파이바이넨]이 되면 굉장히 다르지만, ‘모든’의 ㅁ-ㄷ이 ㅇ-ㅋ 된 것이 joka[요카]이고, ‘날’의 ㅂ의 ㅍ이 päivä[파이바]인 것입니다.
'mindennap': 네이버 헝가리어사전 (naver.com)
헝가리어 단어로 mindennap[민덴낲]이라 하면 ‘모든’이 그대로 minden[민덴]이고, ‘날’은 nap[낲]입니다.
베트남어로 mỗi ngày[모이 응아이]라 하는데 ‘모든/맨’이 ‘모이/mỗi’이고, ‘날/ngày’입니다. 소리 표기를 ‘응아이’라 했지만 철자는 n 으로 ㄴ이 남아 있습니다. hàng ngày[항 응아이]도 있는데 ㅁ이 ㅎ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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