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방언: 불퉁시럽다=퉁명스럽다, 무뚝뚝하다
2022. 7. 17. 12:53ㆍ하늘첫말
전라 방언: 불퉁시럽다=퉁명스럽다, 무뚝뚝하다
첫 합용 병서 ㅷ에서 ‘불’과 ‘퉁’으로 나누어지고, 다시 두 번째 합용 병서 ㅷ이 ㅁㅌ 되어 ‘퉁’과 ‘명’으로 나누어집니다. 초성 ㅂ이 ㅁ 되고 ㅼ이 ㄸ 되면 ‘무뚝뚝하다’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ㅴ에서 brusque가 되고, ㄱ의 gruff/curt가 되고, ㅇ에서 abrupt 가 됩니다. abrupt 가 ‘갑작스러운’과 ‘퉁명스러운’이란 두 가지 뜻을 지니는 동음이의어가 된 이유는 바로 ㅄ이 ab-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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