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방언: 봉동새우=대하(大蝦)

경기 방언: 봉동새우=대하(大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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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새우’를 말하는데 북한어는 ‘대새우’이고, 흔히 ‘왕(王)새우’라고도 합니다. 즉 ‘크다’의 ‘말-’ 과 더불어 ‘봉동’이 크다라는 말입니다. ‘봉동’의 초성 ㅂ은 영어 big이고, 동은 한자어 ‘대(大)’입니다. 북한어 ‘대새우’는 한자어에서 온 것이 아니라 원래 ‘크댄하다’에서 ‘ㅋ’이 생략된 후 ‘대새우’가 된 것입니다. ‘새우’는 옛말이 ‘사ᄫᅵ/새요’이니 원래 ‘사ᄇᆡ’였다고 추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초성이 ‘ㅸ’이니 우리말 ㅂ에서 나온 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어 ‘하(蝦)’는 ‘사ᄇᆡ’가 ‘사ᄒᆡ’ 된 후 ‘ᄒᆡ’의 ‘하(蝦)’인 것입니다. ‘크다’의 의미를 지닌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 중에 합용병서 ㅳ에서 나온 ‘봉동’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