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02:01ㆍ우리 옛말 공부
하늘 텬공/천공(天空), 그리고 세계언어 비교 고찰
드디어 하늘이 열렸습니다.
먼저 영어는 heaven, sky 가 있고, 독어는 Himmel[힘멜]입니다. 이미 ㅂ에서 ㅎ되었다 입증을 했지만, ‘하늘’에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하늘’을 한 묶음-한 마디-라고 생각을 했으니 근원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영어 heaven 과 sky를 그대로 합치면, hsea- vken 이 되고 이를 다시 우리말 근원 합용병서에 대입해 보면, 합용병서 초성 ㅄ -ㅲ 이 나오게 됩니다. ‘하ᄂᆞᆶ’ 이란 옛말은 원래 ‘바ᄟᆞᆲ/ 바ᄞᆞᆲ’이었습니다. 독어는 ㅂ-ㅂ 이 ㅎ-ㅁ 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첫 연구처럼 한 마디의 ‘ᄢᆞᆲ’에서 ㅲ/ㅂㄴ --->ㅎㄴ --> 두 개로 분리 ‘하ᄂᆞᆶ’이라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2마디로 생각하면, 다른 언어-특히 티벳어-와 대조가 쉽습니다.
티벳어를 살펴 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581쪽>>
문자상 소리 표기는 ‘gnam guŋ l / ㄱ남 궁 ㄹ’인데 ㅄ-ㅲ 의 원어에서 ㅄ 이 ㆅ 되어 ㄱㄴ 되고, 두 번째 초성 ㅲ 이 ㅎㄱ/ㆅ 된 후 ㄱㄷ 됩니다.
이렇게 해야 ‘남궁러’ 라는 현 티벳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어는 そら[소라]인데 ㅄ에서 ㅅ 만 남은 것입니다.
몽골어 тэнгэр[텐게르]는 ㅄ-ㅲ에서 ㅎ-ㄱ 되고 ㅌ-ㄱ 된 것입니다. 한자어와 같은 경로입니다.
첫 합용병서 ㅄ 에 ㄷ 이 있어 ㅵ 의 ㅌ 이라 보아도 됩니다.
인도네시아어 langit[란기트]인데 ㅄ 이 ㅎ 된 후 ㄹ 된 모습이 lan- 이고 ㄱ은 git입니다.
베트남어는 trời[쩌이], bầu trời[바우 쩌이]이니 ㅂ의 흔적이 bầu 에 있고 ‘텐게르тэнгэр/ 텐공(天空)’의 ㅌ 이 trời[쩌이]입니다.
인도 힌두어는 आकाश[아카사]의 경우 ㅂ 이 ㅇ 되고 ㄱ 이 ㅋ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동의어 आसमान[아사만]의 경우는 ㅄ 이 ㅇㅅ 되고 두 번째 ㅂ 은 ㅁ 된 경우입니다.
인도 구자라트어는 આકાશ[아카샤]는 힌두어와 동일한 변음입니다.
인도 칸나다어도 ಆಕಾಶ[아카사]로 동일합니다.
인도 타밀어는 வானம் [바남/Vāṉam]인데, ‘하늘’의 ㅎ 이전 ㅂ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 ‘ᄂᆞᆲ/ᄂᆞᆶ’이 ‘남’입니다. 인도 타밀어에 ㅂ 이 현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팔어도 आकाश[아카사]입니다.
인도 제어의 ‘아카사’ 경우는 ㅲ 이 ㅇㄱ-->ㅇㅋ 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우리말과 대조해 보자면, ㅲ에서 우리말은 ㅂㄴ 된 후 ㅎㄴ 되어 나타난 것이고, 인도 제어는 ㄱ이 ㄴ 이 아닌 ㅋ 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ㅴ에서 ㅂ 탈락 ㅺ 이 ㅅㅋ 되어 sky 가 됩니다.
미얀마 ကောင်းကင[카우기], ㅴ에서 ㅄ 이 빠지고 ‘카우’, ㅲ에서 ㅂ 탈락 ‘기’
카자흐어로 аспан[아스판]이라 하는 것은 ㅄ 이 ㅇㅅ 되어 ‘아스’가 되고 두 번째 ㅂ 은 ㅍ 된 것입니다. 힌두어 ‘아사만’과 같은 유형입니다.
우즈베크어 osmon[어스먼], samo[사머]이니, ㅄ 은 ㅇㅅ 되고, ㅲ 은 ㅁ 된 것입니다.
하우사어 sama[사마], 우즈베크어와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러사아어 небо[네보]는 티벳어 ‘남궁러’처럼 초성 ㄴ 이 남은 경우이고, ‘-보’에서 두 번째 초성 ㅲ 의 ㅂ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어 небо[네보], 러시아어와 같은 경로입니다.
체코어 nebe[네베], 역시 ㄴ-ㅂ 으로 나타난 경우입니다.
크로아티아어 nebo[네보], ㄴ-ㅂ 으로 나타난 경우입니다.
폴란드어 niebo[니에보], ㄴ-ㅂ 으로 나타난 경우입니다.
타밀어 ‘바남’, 한국어 ‘하ᄂᆞᆶ’ 의 ㅂㄴ/ ㅎㄴ에서 ㅂ/ㅎ 생략 후 ㄴ 이 초성에 나타난 경우입니다. 티벳어와 비교한 2마디 해석으로 접근해도 무방합니다.
터키 gökyüzü[괵 귀주], ㅲ -ㅲ에서 ㅂ 탈락 되어 ㄱ-ㅇㅈ 된 경우입니다.
독어 Himmel [힘멜]은 ㅂ-ㅂ 이 ㅎ-ㅁ 된 것이고, 게르만어는 여기에 해당합니다.
네덜란드어 hemel[헤멜] =ㅂ-ㅂ 이 ㅎ-ㅁ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스웨덴어 himmel[힘멜]
프랑스어 ciel[쉘] , ㅅ 만 남은 경우입니다.
루마니아어 cer[제르], ㅅ이 ㅈ 된 경우입니다.
핀란드어 taivas[타이바스]는 ‘텐게르тэнгэр/ 텐공(天空)’의 ㅌ이 tai-되고 두 번째 ㅂ 이 vas 된 경우입니다.
리투아니아어 dangus[단구스], ㅳ-ㅲ에서 ㅂ-ㅂ 이 빠지고 ㄷ-ㄱ 만 남은 경우입니다.
그리스어 ουρανός[우라노스]는 ㅂ이 ㅇ 된 ‘우라-’, ㅲ/ㅂㄴ에서 ㄴ 의 ‘노스’인데 우리말 ‘낧’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는 שָׁמַיִם [샤마임]인데, ㅄ에서 ㅅ만 ‘샤’가 되고, ㅲ/ㅂㄴ 부분이 ㅁ 되어 ‘마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 sky와 일어 ‘소라’와 초성에서 같게 됩니다.
아랍어 سماء [샤마]는 히브리어 שָׁמַיִם [샤마임]과 거의 그대로이고, 영어 sky 와 일어 ‘소라’와 초성에서 같게 됩니다.
헝가리어 ég[엑]은 ㅂ 이 ㅇ 된 것이고, égbolt[엑볼트]는 ㅂ-ㅂ 이 ㅇ-ㅂ 된 것입니다.
포르투칼어 céu[세우]는 ㅄ에서 ㅅ 만 남은 것입니다.
라틴어를 보겠습니다.
caelum[카일룸] 의 경우는 ㄱ 이 ㅋ 되고 종성 ㄼ 이 ‘룸’ 된 것입니다.
mundus[문두스]의 경우는 ㅂ이 ㅁ 된 경우입니다.
스와힐리어입니다.
mbingu[ㅁ빈구/음빈구], ㅂ은 ㅁ 되고, 두 번째 ㅲ 은 bingu 가 됩니다.
이렇게 ‘ᄡᆞᄞᆞᆲ/ ᄡᆞᄟᆞᆲ’에서 혹은 한마디의 ‘ᄢᆞᆲ’ 에서 ‘하늘’ 이 열렸습니다.
# 드디어 하늘이 주신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